시장은 화폐경제가 발달되지 못한 때부터 물물교환의 형태로 이미 형성되어 변화 발전되어 왔다. 조선시대의 시장은 서울의 육의전과 지방의 상설점포가 있었으나 왕실이나 관아의 물품을 조달하는데 그쳤고, 대부분의 서민들은 5일마다 열리는 장터에서 부부상와 객주를 통하여 생필품을 매매, 교환하였다. 이러한 5일장은 경제적 기능뿐만 아니라 오락적 기능과 정보교환 기능까지도 겸하고 있어 시민들의 생활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안동지방은 부내장을 비롯하여 10여개의 장이 열렸다. 이러한 장은 농민들이 시장체계에 맞추어 생필품과 교환하거나 매매할 농산물을 준비함으로써 농업 생산 체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