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방에서 하고 있는 절에는 큰절, 보통절, 반절, 답례, 읍의 5가지가 있다. 절을 할 때는 반드시 의관을 정제한다. 큰절은 제사때나 혼례때 하는 절로서 손끝과 손끝을 맞대고 머리위까지 올렸다가 내리면서 허리를 구부려 바닥에 꿇어앉아 두손을 바닥에 대면서 머리를 숙인다. 이때 코가 바닥에 닿을 정도라야 한다. 절을 한 채로 잠깐 있다가 다시 일어나 꿇어 앉는다. 제사 때에는 큰절을 2번하고 반절 한번을 한다. 최대의 경의를 표하는 행위이다.
여자의 절도 이와 비슷하나, 손을 머리에 댄채로 허리를 구부리며, 손은 가슴 아래쯤에 대고 앉은 채로 머리를 바닥까지 숙인다. 보통절은 부모와 같은 웃어른을 뵈올 때 하는 절이다. 손끝을 대고 머리까지 올리지 않으며, 머리도 바닥에 닿을 정도까지는 숙이지 않는다. 이때에 웃어른들은 그대로 앉아있다. 이러한 때를 외짝절이라고 한다.
하인이나 상민이 주인이나 양반에게 하는 하정배일때는 외짝절로 한다고 한다. 처음 인사하는 사람끼리 하는 맞절과 같은 연령이나 항렬간에 공식적으로 나누는 맞절일 때에도 보통절을 한다. 반절은 절을 하는 사람이 자기보다 나이가 적은 어른일때나 잘 모르는 사람이 찾아와 인사할때, 나이가 적은 경우에 답례와 같은 형식으로 앉아서 손을 앞으로 모으고 허리를 반쯤 구부리는 절을 말한다. 항렬이 아래인 여자에게 절을 받을 때에는 반절을 한다.
답례는 설같은때 하대를 하는 사람에게 세배를 받았을때 공식적인 반응으로 나타내는 절로서, 보통 고개만 잠시 숙이는 정도를 말한다. 읍은 절하는 절차를 생략하고 두손 끝을 모으고 허리만을 구부리는 것을 말한다. 길에서 노인이나 어른을 만났을 때, 말을 타고 가다가 어른을 만났을때에는 말에서 내려서 읍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