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안동 송리동의 은행나무는 고려말 정평공 손홍량이 20여 세 때 심은 나무라고 전해오며 나이는 68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20m, 둘레 4.4m, 밑둥치 둘레는 4.5m이고 지상 1.5m에서 5가지로 갈라져 자라고 있는 은행나무이다.
마을 가운데에 있으며 죽은 가지가 많은데, 한 때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 지금은 잎이 무성한 나무로 잘 자라고 있다. 근처에는 우물이 있으며, 마을 입구에는 손홍량 선생의 유허비(遺墟碑)가 있다.
안동 송리동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 조상들의 삶과 함께 해 온 나무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다.
오랜 세월에 고목이 되고 그 움도 자라 고목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