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학자인 송암(松巖) 권호문(權好文) 선생이 자연과 벗하며 파사하게 거처했던 유서 깊은 공간이다. 이 정자는 청성산 아래 낙동강을 굽어보고 서 있는데, 그 위로는 동문수학하며 도의(道義)로 깊이 사귀었던 학봉 김성일 선생의 정자인 정문정사가 자리잡고 있다. 두 분은 청성산을 나누어 가지며 평생 자연과 벗삼으며 학문에 전념할 것을 서로 기약했으나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정자는 1958년 주손 영갑(寧甲)의 발의로 중수되었고, 이어서 주손 오상(五相)에 의해 수선이 이루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연어헌’ 현판은 신재 주세붕 글씨라고 전해진다.
권 오 상
목조와가
조선후기
권호문(權好文:중종27, 1532-선조20, 1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