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경 자는 본연, 시호를 충렬, 본관은 안동으로 신라 경순왕의 후예로 태어났으며, 고려 충렬왕때의 명장이다. 16세에 관직에 나가 서북면 병마판관으로 있을때는 몽고병을 맞아 싸웠고, 1263년에는 진도에 침입한 왜구를 물리쳤다. 1270년 강화도에서 장군 배중손이 삼별초를 이끌고 난을 일으키자 추토사로 임명되어 토벌에 나서 진도, 제주도까지 따라가서 삼별초의 잔당을 완전히 섬멸했으며, 1274년과 1281년 2차에 걸친 여몽 연합군의 일본 정벌에 고려군 장수로 참가했다. 1295년(충렬왕 21년) 나이가 많아 벼슬을 물러나자 조정에서는 삼중대광 첨의중찬 판전리사사 세자사에 상락군 개국공에 봉하였다. 충선왕때 다시 벽상삼한 삼중대광에 추증되었으며 무덤은 안동군 녹전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