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흥동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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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법흥동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

주소
법흥동 9-2
상세설명
  • 분 류 : 가옥
  • 지 정 : 중요민속자료 제185호 (1984. 1. 10)
  • 소재지 : 안동시 법흥동 9-2
  • 시 대 : 조선시대

이 건물은 소유자의 11대조로 조선 숙종때 좌승지로 증직된 이후식(李後植)(1635∼1765)이 안채를 건축하고 이어서 짓다만 사랑채와 대청(永慕堂)을 그의 손자 원미(元美)(1690∼1765)대에 완성한 가옥이다. 대청의 북쪽에 거리를 두고 배치되어 있는 북정(北亭)은 7대조인 진사 이종주(李宗周)가 1775년(영조(英祖) 51)에 건립하였다.
영남산의 동쪽 기슭에 좁은 계류를 끼고 넓직히 동남향으로 자리잡았다. 솟을삼문을 지나있는 사랑마당에는 연못이 있고 건너에는 대청이 높게 자리잡았고, 연못 동쪽에는 사랑채가 있으며 그 곁에 ㅂ자평면으로 구성된 안채가 있다. 안채의 동쪽에는 3칸 사당이 있고, 대청 북쪽 좀 떨어진 숲속의 계류옆에 북정이 서 있다. 대청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정면의 좌측 2칸은 큰 마루방이고 우측 1칸은 1칸반 온돌방 뒤에 반칸 골방을 두었으며, 전·후면과 서측면에는 길게 동마루를 달아 내외부 공간을 연결하였다. 방과 마루방의 창문틀에는 가운데설주가 서 있으며, 마루방에는 큰 범살문을 달아서 바깥으로 들어 열게하였다. 마루방은 연등천장으로 5량가인데 종보 위에 제형판대공을 세웠다.

사랑채는 정면과 측면이 2칸으로 서쪽에 2칸 크기 마루방이 있고 동쪽에 온돌방 두칸이 앞뒤로 놓였다. 마루방 주위와 남쪽 온돌방 앞까지 동마루를 깔고 난간을 돌렸는데 마루방 북쪽과 남쪽 온돌 앞 동마루 끝에 계단을 쌓았다. 마루방과 온돌방의 살창문은 영쌍창이고, 5량가인데 충여 위에 첨차와 초각한 대공을 놓아 외기틀을 올리고 눈섭천장을 꾸몄다.
안채는 정면 8칸 측면 6칸으로 경사지의 높은 자연석 축대 위에 앉은 서산각지붕집이다. 중문간을 들어서면 방형의 안마당에 이르는데 정면 기단 위에 마당폭 가득히 4×2칸의 큰 안대청이 자리잡았으며 방주에 5량가로 동자주대공을 세웠다. 대청 우측에는 직교하여 골방과 안방이 도합 4칸 길이로 마당쪽을 향하여 늘어섰고 그 앞에 부엌을 2칸 더 달아내어 중문간채에 관입되었다. 대청 좌측에는 2칸통 서녁방을 두고 그 앞으로 누다락집으로 3칸을 뻗어 중문간채에 접하였는데 루하에는 통래간과 헛간 2칸을, 루상에는 3칸의 긴 고방을 두었다. 중문간의 좌측에는 방과 부엌에 고방 2칸이 배치되었고, 우측은 관입된 안방부엌 오른쪽으로 봉당 1칸과 부엌방 1칸을 두어 중문간채가 우측으로 2칸 연장 돌출되었다. 이것과 대칭으로 안방과 뒤쪽 골방 오른쪽으로도 마루방과 동녘방을 돌출시켰는데 이들 단부를 사주문과 토담으로 연결하여 장방형의 내밀한 살림마당을 구성하고 한구석에 장독대를 꾸몄다. 안채 대청 뒷벽의 널청문과 안방 등의 살창문도 대부분이 영쌍창으로 되어 있다. 이 집은 숲이 우거진 야산과 계류 등 자연환경과 연못과 건축을 잘 조화시킨 사대부 저택으로 독특한 구조수법과 전통양식을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