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천전리 추파고택-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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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안동 천전리 추파고택

주소
임하면 천전리 280-4
상세설명

자원설명

  • 분 류 : 고가
  • 지 정 :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432호
  • 지정일 : 2002. 10. 14
  • 소재지 :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280-4

주실댁은 당초 이 집 바로 뒤편에 자리잡고 있는 의성김씨종택(보물 450호) 경내에 지은 것을 후대 이 곳으로 분가 한것이라 한다. 이 집에 의성 김씨 12대 종손의 아우인 추파(楸坡) 정락(貞洛) (1830∼1893)과 그의 아들로 13대 종손으로 양자들어간 병식(秉植 1856∼1936) 양대가 살았다. 현재 건물의 건립연대는 분가시 거주자의 생존시기와 건축 양식으로 미루어보아 1800년대 중반에 건립된 것으로 판단된다. 건립 후 몇 차례의 보수가 있었으나 옛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 배치
    마을 뒤편 야산에 접하여 앉아 있는 의성김씨종택(보물 450호)바로 앞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南向으로 배치되어 있다. 마을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방형을 이룬 일곽의 앞쪽에 넓은 사람마당을 두고 그 뒤편에 口자형 주택이 자리잡고 있다. 사랑마당 우측의 행랑채는 관리인의 거처로 근년에 지은 것이라 한다.
    이 집이 위치한 곳은 의성김씨종택(보물 450호)을 비롯한 안동구봉종택(민속자료 35호)·백하구려(기념물 137호)·제산종택 등의 의성김씨 大小家의 전통주택이 모여 작은 영역을 이루며 상당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장소성을 띠고 있다.
    주실댁은 평지에 외벌대 기단을 쌓고 그 위에 口자형 집을 앉혔다. 口자형의 맨 앞쪽에 사랑채와 중문간 채가 연접하여 자리 잡고 그 뒤편에 안마당을 중심으로 좌·우익사와 몸채가 놓여 있다.
    사랑마당 우측의 행랑채는 一자형으로 서향하여 口자형 주택과 직각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다.
  • 건물
    口자형 맨 앞쪽의 사랑채와 중문가 채는 6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측 세 번째 칸에 중문을 내고 그 좌측에는 2통칸 사랑방과 1칸 사랑마루를, 우측에는 반칸 뒤주와 칸반 모방을 두었다. 뒤주와 이편의 모방 반칸은 원래 1칸 마구간이던 것을 후대 개조한 것이라 한다. 중문을 들어서면 안마당 건너편에 좌로부터 각기 2칸식의 안대청과 안방이 마당 폭을 가득 메우고 있다. 안대청 좌측에는 1칸 상방을 두고 그 앞쪽으로 각 1칸식의 통래간·고방·감실을 차례로 놓아 좌익사를 이루게 했다. 안방 우측에는 전후 2통칸의 부엌을 부치고 그 앞쪽으로 각 1칸씩의 광과 통래간을 연접시켜 우익사가 되게 했다.
    사랑마루는 외기와 접한 전면과 좌측면에 벽을 치고 창호를 달아 마루방으로 꾸미고 이 마루방과 사랑방 앞에 쪽마루를 시설했다. 마루방과 사랑방 및 감실 사이에는 4분합 들문이 달려 있다. 4분합 들문은 좁은 공간을 넓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성을 높이는 다목적 창호로 제례시에 감실의 4분합 들문을 들어올리면 마루방에서 많은 제관들이 제사를 지낼 수 있다. 사랑방의 전면에는 두 작 띠살문이 나있고, 배면의 우측칸에는 벽장이 마련되어 있다.
    안대청은 전면을 개방하고 배면에 두 짝 판장문을 달고 청방간에는 외여닫이 굽널띠살 문을 달았다. 안방 부엌 상부에는 방에서 드나들 수 있는 다락이 시설되어 있다.
    좌익사의 감실은 마루 바닥을 깔고 뒤편 고방쪽 벽에 벽감을 마련하여 신위를 봉안하고 전면에 외짝 들문 두짝을 달았다. 한편 중문간의 대문 문설주에 무거운 대문짝의 여닫음에 오랫동안 잘 견딜수 있는 멋스런 나무 돌쩌귀가 단단히 결구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대문짝을 둔테나 동게벽선이 지탱하도록 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건물은 막돌허튼층 쌓기 기단위에 덤벙 주초를 놓고 방주를 세운 홑처마 장혀 수장 집이다. 대청 중앙의 앞 뒤 두기둥 상부에는 실내 쪽을 사절하고 실외 쪽을 직절한 보아지가 끼워져 있다. 모든 채가 3량가로 가구되어 있으며, 안대청 상부가구는 대량 위에 동자주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게 했다.
    행랑채는 정면 2칸, 측면 1칸 규모로 두 칸 모두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멘트 몰탈로 마감한 기단 위에 덤벙 주초를 놓고 방주를 세워 3량가로 가구한 홑처마 우진각지붕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