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고택-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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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남천고택

주소
안동시 풍천면 가일길 19
상세설명

자원 설명

  • 분 류 : 고가
  • 지 정 :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324호
  • 지정일 : 1996. 12. 5
  • 시 대 : 조선시대
  • 소재지 : 안동시 풍천면 가일길 19

이 건물은 권장이 1850년(철종 1) 경에 그의 셋째 아들 권숙(1832∼1901)의 새간집으로 지은 가옥이다. 가곡리의 좌측에 남향해있으며 권숙의 택호에 따라 남천고택으로 명명되어 왔다. 사랑채는 서당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주목되는데 현 소유주인 권장에 의하면 권숙이 이곳에서 기거하면서 학문연구와 가족들을 중심으로 한 후진양성에 노력하였다 한다.
이는 조선후기의 범계급적이고 초기수준의 일반적인 서당과는 구별되는 고차원적 교육기관으로 존재했던 지방별, 문벌별, 당색별로 폐쇄되어 있었던 서당으로 추측된다.
집앞에는 원래 넓은 마당과 건물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텃밭으로 일구어져 흔적을 짐작할 수 없다. 전체 평면구성은 전면에 一자형의 대문채를 두고 그 뒤편에 안채와 익사를 둔 튼口자형으로 좌측 트인 부분을 담으로 막아 폐쇄성을 확보했다.
우측 끝의 사랑채는 행랑채보다 한 칸 뒤쪽으로 꺽어 들어가 사랑방과 마루방을 구성하였는데 마루방은 우측으로 돌출되어 날개모양을 하고 있다.
안채는 안마당을 향하여 전면이 개방된 안대청을 중심으로 좌측은 안방, 부엌, 고방 등을 배치하고, 우측에는 대청에 연접하여 마루방, 상방, 샛방 등을 일렬로 연접하여 사랑채와 연결하였다. 안채 전면에는 툇마루를 두어 동선을 원활하게 했다.
3량가 납도리 수장집이다. 대량 위에 동자주를 세워 종도리를 받게 하였고 대청 좌우측 방의 천장은 더그매로 하였으며, 처마는 양익사보다 약간 높게 구성하였다. 퇴칸 상부는 퇴량을 내진주 위에서 합보시켜 뺄목으로 보강하였다.
안채 배면 두 칸에 벽장을 들인 평면구성은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19세기말에 들어 많은 수장공간을 확보하고 전·후퇴가 발달하는 평면구성을 갖는 경향을 띠고 있다.
19C 중반에 지어진 이 집은 19세기 말의 변화 양상중에서 전자만 채용하고 있는데 이는 19세기 말 직전의 변화 추를 보여주는 과정적 모습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