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헌고택-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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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죽헌고택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39
상세설명

자원설명

분 류 : 가옥
- 지 정 :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164호
- 지정일 : 1985. 12. 30
- 시 대 : 조선시대
- 소재지 :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39
- 소유자 : 이병하

이 건물은 조선말 공조판서, 농상공부대신을 지내고 한일합방 후 상해입시정부요인으로 활약한 동농 김가진(東農 金嘉鎭)선생이 1886년(고종 23)에 건립한 가옥이다.
1890년(고종 27) 참봉 죽헌 이현찬(竹軒 李鉉贊)이 인수하여 현재 재사(齋舍)로 활용하고 있다.
정동향으로 자리한 □자형으로 우측에 초가 방앗간이 별도로 설치되어있다. 그리고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외담은 건립 당시 험준한 산중에서 외부의 침입을 막기위해 돌당을 높게 쌓았다 하며 이는 좀처럼 찾기 힘든 예다.
대문간을 중심으로 좌측쪽으로 온돌방 2칸과 마루방 1칸, 그리고 좌익사로 꺽여 자리하고 있는 모방을 합해 모두 4칸으로 사랑부분이 이루어지며 앞쪽으로 3칸에 걸쳐 퇴를 두었다.
그리고 우측으로 초당방 1칸이 자리하고 있다.
좌측 사랑공간은 대문간쪽 퇴에 가림벽을 설치하여 외부로 부터의 시선을 차단하고 마루방 전면에 4분합들문을 달았다.
이러한 평면은 비안공구택과 흡사하며 툇마루를 깐 수법은 고식이다. 대문간을 마주하고 있는 정침부분은 1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2칸 온돌방이 있고 연하여 좌익사와 연결하여 부엌이 자리하면서 모방과 연결된다.
그리고 대청 우측에도 온돌방이 1칸 설치되고 우익사쪽으로 꺽겨 우물마루를 깐 고방과 마굿간이 연결되고 있다.
안동지방 민가에 있어서 정침부분의 구성은 대개 대청을 2칸정도로 잡아 온돌방 전면쪽으로 퇴칸이 붙거나 온돌방이 익사와 연결되는 유형이 일반적인 경우나 여기서는 그 법식에서 벗어났다. 뿐만아니라 마구간이 전면에 배치되는 상례와는 달리 우익사쪽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도 독특하다.
전체적으로 3량구조이나 기둥의 높이를 달리하여 지붕의 높낮이를 조절한 재치가 돋보이며 조선말기 □자형 민가형식으로 안동지역의 독특한 평면유형의 일례를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교통편

안동초등학교 정문앞에서 51번 시내버스로 30분 가량 소요후 도보로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