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재고택-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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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묵재고택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 221
상세설명

자원설명

  • 분 류 : 가옥
  • 지 정 : 경상북도민속자료 제85호
  • 지정일 : 1989. 5. 29
  • 소재지 :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 221

이 건물은 소유자의 선조들이 수대에 걸쳐서 세거하였지만 언제 누가 건축하였는지는 기록으로 전하지 않는 가옥이다. 다만 사당채의 암막새기와 내림새면에 조각된 "정덕십년…"이라는 기록으로 보아서 사당은 1516년(중종 11)에 이루어진 것으로 여겨지며 정침도 이 무렵에 건축된 것으로 생각된다.
소약산록에 터를 잡아 비안공구택의 동쪽에 이웃하여 동서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몸채는 H자 평면이며 그 앞에 一자 행랑채가 놓여져 튼 구자(口字)를 이루게 되었다.
몸채의 우측(동측) 언덕 위에는 사당이 세워져 있는데 몸채의 향과는 약간 각을 이루어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사당 앞 낮은 터에 세워져 있는 사당채는 근대의 것이다.
몸채의 내정을 향하여 남면한 중앙부는 2칸으로 우측 1칸은 앞 뒤 통칸의 온돌방이고 우측1칸은 앞 뒤 통칸의 안대청이다. 안방의 좌측에 3칸이 넘는 장방형의 부엌의 접하였고 그 앞에 온돌방1칸이 설치되어 몸채의 좌익을 이루었으며, 안대청의 우측에는 좁은 통로(마루)를 가운데 두고 후방에 도장방 1칸이 놓였고 전방에는 통칸 온돌·사랑방이 배치되어 우익을 이루었다.
2통칸의 사랑방은 앞쪽1칸은 원래 마루방(사랑마루방)이던 것을 온돌방으로 개조한 것으로 이와 같이 몸채에 사랑부분이 포함된 평면구성은 이 마을에서 동야고택과 같은 형식을 보이고 있으나 본 고택이 사랑방 뒤쪽에 있는 도장방의 배치나 행랑채의 구성들로 보아 더 고식인 것으로 생각된다.
3량가의 간소한 집이지만 동자주의 윗부분을 빗깍고 그 위에 소로와 장혀를 휩싸서 바친 초각한 부재로 이루어진 대공은 주택건축에서는 흔치 않은 고식을 보이고 있으며, 또 부엌 상부의 대들보 위에 놓인 대공도 안채와 같은 형태이다.
사당은 정면3칸, 측면2칸으로 전면을 개방한 퇴칸 형식을 취한 3량 맞배지붕집이다.
툇보의 머리는 기둥에서 삼분두형으로 내밀고 있어 매우 건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칸의 정면에는 두짝열개문이고, 양 퇴칸에는 폭이 넓은 외여닫이문을 주칸에 꽉 차게 달아놓아 특이한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사당 양측면은 고정광창으로 격자살 짜임으로 되어 있다.
몸채에 사랑부분이 포함된 유형의 주택 중에서는 가장 원초적인 구성을 보이고 있다.
또 안대청 상부와 부엌 상부의 대공등은 특히 고식의 형태로 주택건축에서는 흔치 않는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