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주하동 경류정 종택-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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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안동 주하동 경류정 종택

주소
와룡면 주하리 634
상세설명

▒ 자원설명

  • 분 류 : 가옥
  • 지 정 : 경상북도민속자료 제72호
  • 지정일 : 1987. 12. 29
  • 소재지 : 안동시 와룡면 주하리 634

이 건물은 세종조때 영변판관으로 영변진(寧邊鎭)을 쌓은바 있는 진성이씨 이정(李禎)의 현손인 이연(李演)이 16세기 중엽에 건축하였다고 전해지는 집이다. 그러나 확장과 개축이 이루어진 듯 지금의 정침은 평면구성과 구조기법이 18세기 건축으로 보여진다.
금학산록(琴鶴山麓)에 낮게 깃들인 남향집으로, 행랑채·정침·경류정·사당·방아간채의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문채가 없는 이 집에서 정침 앞에 거리를 두고 낮게 나앉은 행랑채는 정침 서익의 사랑채 앞을 비켜 평행으로 놓인 一 자 6칸 집으로 서쪽에서부터 고방·뒤주·고방·방·부엌·방으로이루어 졌다.
자연석을 높게 쌓은 기단위에 앉은 정침은 지자(只字) 집으로 5칸 ㅁ자의 전면 양단에 동서로 2칸씩 날개를 달아 정면이 9칸이 되었다. 이 9칸 정면의 어칸에 중문을 내고 서쪽 4칸에 전후퇴를 두어 사랑을 꾸몄는데, 중문에 접하여 사랑방 2칸·마루방과 빈소방 1칸씩 순으로 놓고 3칸길이 앞퇴는 두리기둥에 높은 루하주를 세워 루마루처럼 만들어 헌함을 돌렸으며, 뒷퇴는 빈소방과 마루방을 늘이고 사랑방 뒤쪽에는 안채로 통하는 통로를 내었다. 중문간 동쪽으로는 마구간·고방·못방·마루방이 1칸씩 놓여 동익을 구성하였고, 고방에 직교하여 뒤로 중방과 고방에 이어 2칸반의 안채 큰부엌에 이어졌다. 일반적으로 안채의 중심부에 놓이는 안대청이 이 집에서는 서단에 편재해서 2칸×2칸 규모로 놓여 있고 대청과 부엌사이에 안마당을 향하여 남향한 툇마루 뒤에 2칸통 안방이 자리잡았으며, 상방은 안대청 서단 앞쪽에 놓였다. 정침의 상부가구는 안팎으로 무두 5량가구에 제형판대공을 세웠다.
정침 서측에 자리잡고 있는 경류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로, 서측은 2×2칸 마루방이고 둥측은 뒸쪽의 반침까지 포함하여 2칸통 온돌방이다. 구조는 자연석 초석위에 배흘림이 강한 원주를 세우고 주두의 안팎에는 안초공으로 장식한 겹처마집이고, 대청상부 가구는 대량위에 화반과 첨차를 직교한 포대공을 놓아 2중량을 올리고 그 위에 초각한 파련대공을 세우고 첨차를 직교로 끼워 장혀와 마루도리를 얹어서 연등천장을 꾸몄다. 정침과 경류정 후방에 서남향으로 앉은 사당은 3칸으로 5량가구의 겹차마 집이다. 정침의 동쪽 끝 담장에 접하여 서향한 방앗간 채는 문간과 고방 및 방앗간 2칸으로 된 4칸집이다. 이 종택은 규모와 짜임세를 가추고 있으며 경류정의 고격을 풍기는 중후한 구조양식과 더불어 경류정 앞에 이정이 심었다는 늙은 향나무가 운치를 돋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