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이씨 상리종택-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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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유적지

예안이씨 상리종택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상리리 486-1
상세설명

▒ 자원설명

  • 분 류 : 가옥
  • 지 정 : 경상북도민속자료 제67호
  • 지정일 : 1986. 12. 11
  • 소재지 : 안동시 풍산읍 상리리 486-1

이 건물은 예안 이씨(禮安 李氏) 7세손 이훈(李勳)(1468∼1552)이 건축한 종택이다. 그는 1504년 생원시에 급제하였으나 중종조 정덕년간(定德年間)의 기사사화(己巳士禍)의 참혹한 현실을 보고 벼슬길에 나아갈 뜻을 버리고 경제(京第)를 떠나 낙향하여 1525년에 이 집을 건축하여 우거하였다 한다.
평지에 자리잡은 남서향집으로 사랑마당 앞에 있던 대문채는 없어지고 이금은 □자형 정침만 남아 있다. 정면 5칸, 측면 7칸 규모의 □자에 전면 좌측으로 2칸의 날개를 달아 정면도 7칸으로 늘리고서 어칸에 있는 중문간의 좌측날개 3칸을 사랑으로 꾸몄다. 보칸이 2칸인 사랑부분은 정면 3칸중 서쪽 날개부분 1칸반은 사랑대청으로 꾸미고 중문간쪽 1칸반은 앞쪽 반칸 툇마루 뒤에 1칸반 크기의 네모난 사랑방을 들였다.
사랑채 부분의 전면과 측면은 귀기둥은 방주이지만 평주는 두리기둥을 세웠다. 사랑방 뒤에는 고방이 한칸 있는데 원래는 마루를 깐 서고이었으며, 그 뒤에는 안채의 상방과 사이에 통래간이 있다. 중문간 좌측에는 마구간과 고방 그리고 전면이 개방된 마루방이 각 1칸씩 배열되었고, 마루방 뒤에는 책방이 1칸 연결되었는데 이 뒤에도 통래간이 있어 안채와 은연중에 구분되고 있다.
안채 대청은 이지역의 일반적인 예와는 달리 안채의 좌단에 편재되어 있다. 즉 2칸×2칸 대청이 좌측에 편재되어 있고 좌단칸 앞에는 상방 1칸이 놓여 있어 안대청은 우측 한칸만 안마당쪽으로 열려있으나, 이에 반해 안대청 우측에 접한 2통칸 안방은 앞에 두리기둥을 세운 툇마루를 두고 안마당 쪽으로 활짝 열려 있으며 이에 직각으로 연접하여 3칸 길이의 부엌과 그 앞의 두지 등이 우익사를 이루고 있다.
안채나 사랑채가 모두 5량가에 제형판대공을 사용하였는데 안대청의 가구구성이 훨씬 높고 우람하다. 이 집의 안채와 같은 간살구성은 흔하지는 않지만 이지역에서 더러 체집·조사된바 있는 유형인데 대개 18세기 이후에 건축된 집들에서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집의 창틀·기둥 등 목부재에 헌 재목이 섞여있는 점과 아울러 볼 때 후대에 중수나 개축 등이 이루어진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