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송소종택-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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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안동 송소종택

주소
와룡면 이상리 557
상세설명

▒ 자원설명

  • 분 류 : 가옥
  • 지 정 : 중요민속자료 제203호 (1984. 12. 24)
  • 소재지 : 안동시 와룡면 이상리 557
  • 시 대 : 조선시대

이 건물은 송소(松巢) 권우의 제택(第宅)이라 전하는 가옥이다. 그렇지만 안대청 서쪽 대들보의 상량기명에는 1824년(순조 24) 개기(開基)라 하였으니 송소의 종손 종택이라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전형적인 재사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뒷산에 사당을 지은 것은 종가의 살림집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된다.
一자형 안채와 ㄷ자형 아래채가 상하로 마주하여 튼口자형을 이루었으며 우측 트인 부분은 담장으로 폐쇄하였다. 안채는 정면 5칸이고 측면 2칸이며 대청간도 모두 퇴주를 세운점은 보기 드문 예에 속한다. 좌우 양편은 온돌방이고 가운데 6칸은 폐쇄형 대청과 툇마루이다. 대청의 서쪽 대들보에는 "숭정기원후4갑자신이월이십이일개기삼월초칠일입주동일상양조성(崇禎紀元後4甲子新二月二十二日開基三月初七日立柱同日上樑造成)"이라 묵서하였다. 재사형집을 종가로 사용하는 경우는 각별한 계기와 규범상의 문제를 수반할 것이라는 점에서 규명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래채는 정면 5칸이며 여기에 양익사가 2칸반 더 있는 통집이다. 온돌방과 부엌, 고방, 마구간, 대문 등을 갖추었으며 배치형식이 역시 재사의 그것과 같다. 마구간이 대문옆 외에 안마당에 또 반칸이 들여진 것은 마구간이 안으로 가장 깊숙히 들어선 예가 될 것이다.
대문 왼편 2칸 부엌에는 들마루가 있는데 이것도 드문 예에 속할 것이며 찬마루로 쓰였을 것이다. 이 집에는 지금 "이계재사도록"이 전래되고 있는 것을 미루어 종택이라 불리기 전에는 원명이 "이계재사"였음을 짐작케 한다. 한편 재하 동중에는 "이계서당"이라 게액된 종중서당이 있는데 원래 이계서당은 부대기씨가 창건한 것이므로 그 이후로는 줄곳 지명인 이계라 관용되어온 것으로 짐작된다. 서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이며 일자 동향집이다. 중앙 4칸이 대청이고 양단은 각 2칸씩의 온돌방이며 홑처마 팔작집이다.
생각컨대 이계서당 병건 당시에는 그 정침이 촌중(村中)에 있었고 지금의 종택인 재사는 1824년 후건된 것으로서 촌중 정침의 기능이 어느 시대에 끊겨 종택이 재사로 이동한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