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리 지석묘군-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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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사진없음

산야리 지석묘군

상세설명

고인돌 역시 선돌과 함께 태양거석문화의 하나로서 전 세계적인 분포를 가지고 있는데 어느 한 곳에서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인지 아니면 곳곳에서 독자적으로 발생한 것인지는 지금으로서는 분명히 알 수가 없다. 동북아시아에서는 한반도가 그 중심지가 되어 있으며 분포가 조밀한 것으로는 주위 다른 나라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무덤의 하나이며 청동기 시대에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미 신석기 시대 말기부터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한 것 같다.
고인돌은 크게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유해를 안치하는 묘곽(墓槨)이 땅위에 있고 그 위에 크고넙적한 돌을 지붕처럼 올려놓은 탁자식(卓子式)과 유해를 땅밑에 묻고 땅 위에는 큰 돌을 몇 개의 작은 돌로 받혀놓은 바둑판식, 그리고 받침돌 없이 큰 돌만 땅위에 올려놓은 개석식(蓋石式) 등이 그것이다.
안동은 주위의 대구, 경주, 예천, 영천 등 보다는 비교적 적은 편이나 와룡의 산야동, 풍산의 마애동과 예안의 신남동 등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그 가운데 산야동 고인돌과 약 20기 가량이 때를 지어 있는 것으로서 비교적 규모가 큰 것이다.
이들은 밑 부분이 땅에 묻혀 바둑판식인지 개석식(蓋石式)인지 알 수 없으나 밑이 드러난 몇 개는 고임돌(支石)이 일부 보이고 있어 이 곳의 고인돌은 모두 일종의 바둑판식으로 생각된다. 크기는 길이가 200cm, 폭이 150cm, 두께 100cm 안팎이며 지름 30cm 안팎되는 작은 고임돌이 받치고 있다. 안동 일대의 고인돌은 대체로 위와 같은 규모의 것들로서 낙동강 유역을 따라 분포되어 있다고 생각되나 예외적인 것으로 풍산 죽전동 고인돌을 들 수 있겠다. 죽전동 고인돌은 해발 300m의 산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거북형태로 다듬어진 것도 있다. 개석식(蓋石式)으로 보이는데 크기는 길이가 약 100cm안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