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소재-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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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삼소재

주소
풍산읍 소산리 257
상세설명
  • 분 류 : 가옥
  • 지 정 : 경상북도민속자료 제66호
  • 지정일 : 1985. 12. 30
  • 소재지 :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 257

이 건물은 선안동(先安東), 상락 김씨 시조(上洛 金氏 始祖)의 18대손 김용추(金用秋)가 처가 진성이씨의 재력으로 1674년경에 건축하였다 전하는 집이다. 당호는 용추의 5대손으로 정조때 통정대부 및 행용양위부호군(行龍 衛副護軍)을 지낸 영락(英洛)의 호에서 비롯되었다.
소산 산록의 앞뒤로 고저차가 있는 지형에 자리집은 동향집으로 ㅁ자형 정침과 북쪽에 사당을 갖추고 있다. 정침을 구성한 ㅁ자형은 가로와 세로가 5칸규모 이지만 사랑채부분이 정면의 동북각을 차지하여 북쪽으로 1칸을 내밀고 있어 정면이 6칸으로 늘어났다. 중문 우측에 있는 사랑채부분은 정면 3칸, 측면 1칸반 크기인데, 전면에는 두리기둥을 세우고 반칸폭의 툇마루를 두었고 뒷칸에는 중문에 접하여 사랑방 1칸반을, 연접하여 사랑마루를 1칸반 두어 툇마루와 이었다. 그리고 사랑마루와 방이 접한 칸의 뒤쪽에 책방을 두어 안마당으로 통하게 하였고 그 뒤에 안채에서 쓰는 고방이 있다. 중문 좌측에는 마구간 1칸이 있고 이에 접하여 반칸 도장과 1칸반 부엌이 안방쪽으로 길게 놓여 있다.
안채의 대청은 2칸으로 되어 있지만 배면의 안대청쪽 가방 1칸에도 대청 뒷벽의 널영쌍창과 꼭 같은 널창과 창틀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 안채의 중심에 3칸 대청이 있었고, 우측에 있는 가방의 남은 한칸은 웃방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 앞의 창고로 쓰는 칸은 부엌아궁이가 있는 통래간 이었을 것이다. 안대청의 우측에는 뒤쪽에 뒷방이 한칸 있고 그 앞에 부엌과 사이에 통칸 안방이 놓여 있다. 이 방들의 남향한 측면쪽 각 칸에는 외여닫이 세살창문들을 달아 밝은 볕을 들이고 있다.
안대청 상부가구는 동자주를 세운 3량가의 간소한 구조이지만, 사랑채는 전면과 측면 외주부에 두리기둥을 세웠고 상부가구는 5량가에 제형판대공을 놓았으며 합각부분은 충량을 걸치고 눈썹천장을 꾸몄다.
사당은 전퇴가 있는 3칸규모의 3량가 박공집이다. 동향한 주택의 방 배치와 채광관계를 살펴볼수 있는 자료이며 또 복원적인 연구의 좋은 대상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