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임하동 십이지삼층석탑-비석/탑/불상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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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탑/불상

안동 임하동 십이지삼층석탑

주소
임하면 794
상세설명
  • 지 정 :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06호 (1979. 1. 25)
  • 소유자 : 국유
  • 소재지 : 안동시 임하면 임하리 794
  • 규 격 : 총높이 2.74m
  • 형태 및 구조 : 화강석재탑

이 탑은 나말여초(羅末麗初)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이며 높이는 2.74m이다. 임하동 마을 논 가운데 있는 3기의 탑중 서쪽에 위치한 小塔이며 2층옥개석까지만 남아 있고 나머지는 모두 결실(缺失)되었다.
하층기단 면석(面石)에는 우주와 탱주 2주(柱)가 새겨져 있고, 탱주 사이의 감실(龕室)에는 춤추는 십이지상(十二支像)을 부조해 돌렸으며 상층기단 면석에는 각 면에 팔부중상(八部衆像)을 양각하였는데, 1구(軀)의 신장상(神將像)을 조각한 판석(板石)은 2매씩으로 되어 있어, 4면에 8매의 판석에 팔부신중을 새겼던 듯하나 지금은 동쪽에 1매, 서쪽에 1매, 북쪽에 2매만이 남아 있다.
4방 모서리가 결락된 갑석(甲石)은 남아 있는 기단의 면석을 벽으로 하여, 그 속에 잡석을 채워 쌓은 위에 얹혀 있다. 갑석 밑에는 부연(副椽)이 새겨진 자취가 있으며, 그 윗면에는 2단의 굄을 새겨 초층옥신을 받게 했다. 초층과 2층옥신(屋身)에는 우주가 새겨져 있으며, 옥개받침은 4단이고, 전각(轉角)에는 경미한 반전(反轉)이 있다. 옥신과 옥개는 모두 한 돌로 되어 있으며, 옥개석(屋蓋石)의 일부가 파괴되어 있다.
옥개석 우동단(隅棟端)의 전각을 아래로 둥글게 처리하여 경쾌한 感을 주며, 소탑(小塔)이면서 조식(彫飾)이 아름답고 각부의 비례가 정제된 탑이라 할 수 있는데, 면석에 팔부신중을 새긴 예로 인근에서는 의성 관 덕동 삼층석탑이 있으며 인왕상 조각으로서는 조탑동전탑의 예가 있으나 십이지상의 예는 없다.
소탑이긴 하나 이 지역안에서의 특이한 형식을 지닌 일례(一例)라 하겠다. 1965년 해체복원 당시 사리장치(舍利藏置)가 발견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수장(收藏)되어 있으며, 동년(同年)에 주변 민가내에서 동제여래입상(銅製如來立像) 1구가 발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