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왕방문기념-지역행사 - 축제/체험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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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체험 탈을 쓰고 춤을 추고,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전통과 전원의 향기에...

지역행사

영국여왕방문기념

상세설명

자원설명

  • 4월21일 하회마을에 도착
    영국여왕 엘리자베스2세는 일년에 두 번뿐인 해외 나들이중 하나를 우리나라로 정했고 방문기간의 짧은 일정중 가장 한국적인 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안동에 방문하여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갔다.
  • 하회마을도착
    여왕은 방한 3일째를 맞는 99년 4월21일 오전 11시15분경에 만여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하회마을 에 도착하였다.
    충효당정원 에 20년생 구상나무를 기념식수 한 다음 서애 유성룡 선생의종손, 종부의 안내로 내당안으로 들어갔다.
    전통김치와 고추장 담그는 모습을 세심히 지켜본 여왕은 우리의 전통에 따라 신발을 벗고 마루에 올라갔다.
  • 도보로 담연재로 이동
    충효당에서 50m 떨어진 담연재로 가면서 농부들이 소를 몰고 쟁기로 밭을 가는 이국적인모습에 신기해하며 환영나온 시민들 에게 웃음으로 답례했다.
    담연재에서는 하회탈춤보존회원들의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양반, 선비마당이 진행되면서 잔잔한 담소로 우리전통문화에 대한 진수를 맛보았다.

  • 73번째 생일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날 73번째 생일을 맞아 담연재에서 차려진 "전통생일상"을 받았다.
    생일상에는 문어오림과 매화나무로 만든 꽃나무떡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왕가의 상징인 불사조 장식 화관을 선물받고바쁜 일정속에 농산물 도매시장으로 장소를 이동했다.

  • 농산물도매시장
    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사과선별작업과 딸기, 참외, 단감등의 인근지역에서 출하된 농산물 경매 장면을 지켜본뒤 이경락 부시장으로부터 사과등 우리과일 바구니를 선물을 받았다.
    노란참외에 대하여 신기하다는 말을 남긴채 여왕은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를 찾았다.

  • 봉정사도착
    문인 주지스님과 총무 성묵스님의 안내로 대웅전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극락전(국보 제15호)을 둘러보고 극락전앞 3층석탑앞에 있는 높이 1m 남짓한 돌탑에 대한 유래를 설명듣고 자그마한 돌하나를 올렸다.
    만세루에 올라 영본승려의 법고소리를 들었다.
    절아래로 펼쳐진 봉우리들을 바라보면서 너무나 아름답고 인상적인 경치라는 감탄을 쏟아낸 뒤 "조용한 산사 봉정사에서 한국의 봄을 맞다" 글귀가 쓰여진 방명록에 방명을 한 뒤 청기와에 방면싸인을 하였다.
    여왕은 대웅전 바로옆 극락전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대웅전의 부처님은 세분인데 왜 극락전은 한 분의 부처님밖에 없느냐"고 물었고 성묵스님은 "아미타불은 원래 혼자 계시는 것"이라고 답했다.
    여왕은 대웅전과 극락전이 모두 나무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설명에 "마치 거대한 나무조각 같다"고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어 떠나는 여왕에게 문인스님은 一念萬年去 (좋은생각은만년을간다)라는 족자를 선물하였고 정동호 시장은 200년 묵은 오리나무로 제작한 "양반탈"을 선물하였다.
    여왕은 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기한 미소로 탈선물을 받았으며 이어 안동시와 자매도시인 "이천 도자기"를 선물로 받고 한국의 멋과 정취, 전통을 흠뻑 간직한채 안동을 떠났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곧 가장 세계적인 것입니다. 여왕과 함께 밀물처럼 몰려온 전통의 향취가 썰물의 파도를 타지 않고 산업화의 물결속에서도 진한 향취를 품게하는 곳이 안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