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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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송정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구수리 173-1
상세설명

자원설명

  • 분 류 : 누(정)·각
  • 지 정 :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42호
  • 지정일 : 1985. 8. 5
  • 시 대 : 조선시대
  • 소재지 : 안동시 길안면 구수리 173-1

이 건물은 병자호란 뒤에 출사를 단념하고 와룡산 아래에 있는 도연폭포 근처에 와룡초당을 지어 40여년 동안 절의를 지키고 후진 양성에 이바지한 표은 김시온(瓢隱 金是溫 1598∼1669)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1679년(숙종 5)에 건립한 정자이다.
현 건물은 1949년 화재로 일부 소실되었던 것으로 1959년에 중건한 것으로 1988년임하댐 건설로 현위치로 이건하였다.
원래는 동북쪽 200m 전방에 도연폭포가 있었고 1km 후방에는 와룡산이 누워 있었으며, 건물의 정면 강 가운데 기암으로 이루어진 섬 산이 있어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좌측 후방에 표은선생의 비각이 같은 울타리내에 있었으며, 우측 30m 경에 정면 2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인 와룡초당이 별도의 구역을 이루며 일곽을 이루고 있었으나 송정과 비각만 이건하였다.
막돌로 2자정도 높게 기단을 시설한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을 세웠다. 평면은 6칸 중 4칸을 대청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2칸을 온돌방을 들였는데, 대청은 외부와 접하는 3면에 여닫이 문을 달아 마루방의 기능을 갖도록 하였다.
5량가로 대들보 위에 동자주를 놓고 종량을 받게 한 후 둥근 판대공을 놓고 마루도리를 지탱하도록 하였다. 중도리 하부의 장혀 밑에 짧은 첨차형의 부재를 도리방향으로 보내고 그위에 소로를 얹고 장혀와 중도리를 받게 하였다. 지붕은 겹처마의 팔작지붕이다.
도연폭포와 그 주위의 비경과 더불어 잘 조화되게 건축된 것이 특징이었다.
그러나 이건됨으로 인하여 원래의 정취가 사라진 것이 매우 아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