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자는 귀봉(龜峯) 김수일(金守一, 1528∼1583)공이 그의 부친인 청계(靑溪) 김진(金璡, 1500∼1580) 선생으로부터 부지를 받아서 선조 원년(1568)에 건립하였다. 현판(白雲亭)은 미수(眉未) 허목(許穆, 1595∼1682) 선생의 작품으로 ′구십노인서(九十老人書)′라고 부기(附記)되어 있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기와지붕의 겹처마 구조이며, 현판의 글씨는 허목(許穆:1595∼1682)이 직접 쓴 것이다.
- 유래
귀봉이 아버지 청계의 뜻을 이어 이 정자를 짓고 망부(望夫)의 애닯은 심정을 담아 ′백운정′으로 정자 이름을 삼은듯 하다. 그러나 이 정자에서 즐기는 맑은 강과 겹겹이 둘러싸인 산 너머로 흰구름이 떠오르는 풍취가 일품이었기 때문에 정자 이름으로 택했는데 훗날 백운고사로 윤색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내앞)의 반변천 건너편 임하리에 부암(傅岩)이라 불리는 우뚝 솟은 바위산이 있다. 그 산 중턱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