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리 선돌-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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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사진없음

가구리 선돌

상세설명

선돌이란 고인돌과 함께 우리나라에 널리 퍼져있는 거석(巨石)문화유물의 하나이다. 거석 숭배는 태양숭배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한편에서는 이를 태양거석문화(太陽巨石文)라고도 한다. 이러한 태양거석 문화는 유럽과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남태평양, 중앙 또는 남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에 퍼져 있으며 동북아시아에서는 한반도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석문화로는 프랑스의 알리뉴망(A′lignument)이란 것을 들 수 있는데 선돌이 수(數)km씩 열을 짓고 늘어서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는 청동기 시대 이후 태양거석문화가 민족의 생활내부 깊숙이 들어와 있었으며 그것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선돌은 마을과 마을의 경계, 기념물 등 여러 가지 설이 많으나 지금은 선돌자체가 신앙의 대상이라는 설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선돌의 형태는 남성의 성기(性器)와 비슷하여 우리나라에 널리 퍼져있는 남근(男根) 숭배사상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안동지방에도 많은 선돌이 알려져 있으나 규모나 형태로 보아 와룡면(臥龍面) 가구동(佳邱洞)의 것이 가히 대표적인 것으로 일컬어질 만 하다. 이 선돌은 와룡에서 산야(山野)로 가는 옛도로 옆에 있으며 야산 기슭의 좁은 평지에 위치하고 있다. 지상에 드러난 높이가 약 3m정도이며 둘레는 약 1.5m 정도이다. 꼭대기는 양옆이 약간 잘룩하게 들어간 채로 중심부 보다 가늘어 졌으며 맨 끝에서 밑으로 약 50cm 가량은 돌기둥을 반으로 나누는 듯한 깊은 흠이 나 있다. 이것은 어느정도 손질이 가해진 것으로서 이 선돌 역시 남자의 성기 형태로 다듬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