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모산성-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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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왕모산성

상세설명

이 성은 도산면(陶山面) 원천리(遠川里)에 있는 것으로 이 지역의 다른 산성과 마찬가지로 1361년 고려의 공민왕(恭愍王)이 안동으로 피난왔을 때 쌓았다는 전설이 있다. 또 이름을 왕모산성(王母山城)이라 한 것은 공민왕의 어머니가 이 곳에 피난하였기 때문이란 이야기도 전한다.
안동지역의 대부분의 성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이 성도 흙과 돌을 섞어 쌓은 것인데 산의 서쪽은 자연석으로 된 석성(石城)이다.
성의 전체 길이는 360m가 넘는 것으로 보이는데 석축이 잘 남은 곳은 약 50m 가량 확인할 수 있다. 성은 대략 산의 능선을 따란 산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성의 가장 높은 부분은 2.5m 가량 되는데 자연 암벽위에 축조되어 있어 암벽의 높이를 빼면 1.7~1.8m 밖에 되지 않는다. 성의 북서쪽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절벽의 밑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다. 왕모산의 높이는 강의 수면(水面)으로부터 100m 남짓한 작은 산이지만 경사가 굉장히 급하여 천연의 요새로서 매우 알맞은 산이라 할 수 있겠다.
성의 밑에는 산성에서 굴러 내려온 듯한 돌들이 많이 널려 있는데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는 모두가 산성에 올라가서 쌓아놓은 돌을 적군을 향하여 밑으로 굴렸던 흔적이라 한다.
성의 안에는 성황당이 있으며 그 안에는 나무로 만든 남신상(男神像) 1구와 여신상(女神像) 1구가 있어 동네민들이 매년 정월보름 동신제(洞神祭)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