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가산성-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안동관광 모바일 검색

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학가산성

상세설명

학가산은 안동시에서 서북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에 있는 882m가량의 산으로 보문면(普門面)과 북후면(北後面)의 접경지대에 있으며 안동군 안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산성은 학가산의 남쪽에 위치하며 성벽도 또한 남쪽을 향하고 있다. 성 위에서 내려다 보면 정면으로 낙동강 줄기가 가로놓여 있고 오른 쪽으로는 풍산읍(豊山邑)이 보이며 왼쪽으로는 막곡리(幕谷里)와 안동시의 옥동(玉洞)이 눈에 들어온다.
이 산성은 고려 공민왕(恭愍王)이 홍건적(紅巾賊)의 난을 피하여 안동으로 몽진(蒙塵)하였을 때에 쌓은 것이라고 전하여 오고 있다. 안동지역의 다른 산성들 중에도 공민왕이 쌓았다는 전설을 가진 것들이 많이 있으나 공민왕이 안동에 머문 기간 등으로 생각해 보아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산성은, 산의 남쪽 정상부에 자리잡은 선암사(仙岩寺)(지금: 애련암)에서 약 10분 오르면 오른쪽 성벽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성은 산의 지형을 이용하면서 암반위에 정연히 쌓여진 석성(石城)이며 중간 중간이 많이 허물어져 7,8군데 이상 끊어져 있다. 전체 길이는 800m 가깝다고 하는데 현재 남은 것은 400m 가량이다. 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을 살펴보아 성의 본래 형태는 절벽 또는 급경사의 지푶위에 큰 산돌들을 높이 2~4m정도로 쌓였으며 일부는 흙과 돌로 섞어 쌓이긷 하였다. 성벽의 폭은 약 2m 가량 되었다. 산의 동쪽인 신전리(新田里)쪽으로 성문터가 있으나 성문은 남아있지 않다.
학가산의 동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는 봉정사(鳳停寺)와 개목사(開目寺)로 유명한 천등산(天登山)이 있으며 이 산의 정상부분에도 개목산성(開目山城)이란 돌성이 남아있는데 이 두 성은 서로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