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 주일재-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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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하회 주일재

주소
풍천면 하회리 655
상세설명
  • 분 류 : 가옥
  • 지 정 : 중요민속자료 91호 (1979.01.23)
  • 소재지 :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655
  • 시 대 : 조선시대
  • 소유자 : 류한섭

이 건물은 서애 류성룡(西厓 柳成龍)의 증손 류만하(柳萬河)가 충효당에서 분가할 때 지은 것을 주역에 능통했던 그의 아들 주일재(主一齋) 류후장(柳後章 1650∼1706)이 증축하였다 한다. 충효당 오른쪽 바로 뒤편 골목에 접하여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대문채를 두지않고 길 따라 쌓은 담장 가운데 열려진 트임대문을 내어 출입케 했다. 대문이 없기 때문에 노출되기 쉬운 안채를 보호하기 위하여 안채 출입 통로인 중문간 앞쪽에 중문간 폭만큼의 짧은 차면담을 두고 있다. 중문간채와 접한 사랑채가 一자형으로 길게 놓여 있고 그 뒤편에 모두 一자형인 안채·광채·협문간채가 각기 조금씩 떨어져 안마당을 감싸면서 전체적으로 튼口자를 이루고 있다. 건물 사이사이에 사잇담을 시설하여 안마당을 막고 또 안채 뒤쪽에도 안채와 연결된 담장을 좌우에 쌓아 여성전용 바깥 작업공간이 되게 하였다.
안채 오른쪽 뒤편에는 사당이 몸채와 달리 동남향으로 비스듬히 앉아 있다.
사랑채는 2칸통씩의 사랑방과 사랑대청을 좌우로 배열하고 사랑방 앞에 쪽마루를 부설하였다. 대청은 전면만 개방하고 나머지 세면을 일반적인 판벽으로 하지않고 흙벽에 두짝 판장문을 달았다. 사랑방과 대청 사이에는 필요에 따라 공간을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3분합 들어열개 문을 시설하고 있다. 대청 중앙 앞뒤에만 원주를 세우고 나머지는 방주를 세워 보아지를 끼운 3량가 홑처마 맞배지붕집이다. 기둥 상부에는 안쪽만 초각한 보아지를 끼우고 도리 밑에 장혀를 받쳤으며, 대들보 위에는 제형판대공을 세웠다.
안채는 좌로부터 부엌·안방·안대청·건너방이 차례로 놓여 있다. 안방과 안대청 앞에는 퇴칸을 들이고 그 좌측 끝에 부엌과 연결되는 문을 내었다. 안방 뒤벽에는 벽장이 마련되어 있고 안대청 뒤쪽과 건너방 정·측면에는 쪽마루가 놓여 있다. 전후 2칸인 건너방은 가운데 네짝 미서기문으로 나누어져 앞뒤방 각기 아랫상방과 웃상방으로 불린다. 대청에서 이 두방으로 드나들 수 있는 문을 웃상방 쪽에만 내고, 또 대청 배면 골판문을 머름없이 흙벽에 설치한 것이 눈에 띤다. 모두 방주를 세우고 보아지를 끼운 홑처마 팔작지붕 집이다. 가구는 장혀를 받친 5량가로 대량 위에는 동자주대공을, 종량 위에는 제형판대공을 세웠다.
사랑채 좌측에 접한 중문간채는 부엌과 작은사랑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채 전방 우측의 협문간채에는 사당으로 통하는 협문이 나있다. 사당은 단칸으로 정면에만 높은 굽널의 두짝 띠살문을 단 3량가 홑처마 맞배지붕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