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 정려각-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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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유적지

무실 정려각

주소
임동면 수곡용계로 1714-12 (수곡리 470-43)
상세설명

자원설명

  • 분 류 : 기타
  • 지 정 : 경상북도민속자료 제48호
  • 지정일 : 1984. 5. 21
  • 소재지 :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 470-43

이 건물은 전주류씨 落南 중시조 인의공 류윤선(引儀公 柳潤善)의 아들인 류성(柳城)공의 처 의성김씨의 정절을 기리기 위하여 1635년(인조 13)에 세운 정려각이다.
열부 김씨는 청계 김진(淸溪 金璡)선생의 딸이며 학봉 김성일선생의 누이로 25세에 남편상을 당하자 함께 죽고자 하였지만 젖먹이 두 자식을 생각하여 자결을 중단하고 손수 삭발한 후 조석으로 상식을 드리면서 냉방에서 침식을 하는 가운데 사계절 삼베옷을 입었고 삭망마다 10여리 떨어진 임당(林塘)에 찾아가 버선을 한 켤례씩 부군의 묘전에 묻으며 3년의 시묘로서 정절을 다하였다. 삼년상을 마친 후 단식 끝에 자결하였다. 그 후 조정에서 열행을 높이 평가하여 1635년 정려를 내려 "절부고유학류성처문소김씨지여"(節婦故幼學柳城妻聞韶金氏之閭)란 비석과 비각을 세워 열행을 추모하고 있다.
열부 의성김씨는 슬하에 류복기(柳復起)와 복립(復立) 두사람의 훌륭한 아들을 남겨 무실의 문한(文翰)을 잇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단칸 건물로 네모기둥을 세우고 사면에 살을 꽂아 3량의 민도리집으로 꾸몄으며 지붕은 홑처마의 맞배지붕으로 처리하였다.
단청을 하지 않고 별다른 장식도 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소박한 맛을 준다. 임하댐 건설로 인하여 임동면 수곡리에서 1988년 현위치로 이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