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벽당-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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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삼벽당

주소
풍산읍 미동길 53-10 (오미리 283)
상세설명

자원설명

  • 분 류 : 사묘재실
  • 지 정 :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273호
  • 지정일 : 1993. 2. 25
  • 시 대 : 조선시대
  • 소재지 :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283

이 건물은 소유자의 8대조인 김상구(金相龜 1743∼1814)가 분가할 때 건립한 가옥이다. 당호는 김상구의 아들인 동몽교관(童蒙敎官) 자헌대부 동지중추부사를 지낸 종한(鐘漢)의 호에서 비롯되었다.
오미리(五美里) 풍산김씨들이 오백년 동안 세거해온 동성부락으로서 학가산의 지맥인 죽자봉을 뒤에다 두고 검무산을 바라보면서 자리잡고 있다. 마을 중앙부분에 자리한 이 집은 좌향을 남동향으로 정하고 우측에 연당을 두었으나 가옥이 쇠락하면서 연당의 아름다운 모양은 없어지고 수령이 높은 향나무가 자라고 있다.
풍산김씨 종택으로 진입하는 소로 좌측에 자리한 본당은 대문채를 따로 두지않고 통례간을 통하여 바로 정침으로 진입토록 하였다. 통례칸을 중심으로 볼 때 우측으로 사랑부분이 자리하고 좌측으로는 마구와 책방등의 부속공간이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내정을 거쳐 정침부분이 나타난다. 3칸의 넓은 대청을 중심으로 양쪽에 온돌방을 배치하고 좌익사에 부엌들 두었으며, 우익사는 바깥사랑에서 정침으로 들 수 있는 문간을 내고 상부는 수장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면 우측부분에 자리하고 있는 바깥사랑부분은 2칸 온돌방과 마루 1칸, 그리고 우익사쪽으로 꺽어 온돌방 1칸을 합하여 모두 4칸으로 구성되며 온돌방 뒷편으로 퇴를 내어 정침과는 동선이 원활하다. 또한 좌측으로 책방 2칸을 내어 우측과 동일하게 평면을 만들고 앞쪽으로는 퇴칸을 두었다.
정침은 5량가, 익사와 사랑부분은 3량으로 처리하였으며 도리와 대량은 상투걸이 수법을 사용하였다.
조선후기 민가건축으로 □자에 양날개를 1칸씩 더 확대된 평면형과 가묘나 사당이 없을 경우 사랑부분에 설치되는 벽감과 수장공간의 확보 및 결구수법등 독특한 형식을 지닌 조선후기 반가주거(班家住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