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흥재사-향교/서원/서당/재사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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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향교/서원/서당/재사

남흥재사

주소
와룡면 중가구리 535
상세설명
  • 분 류 : 가옥
  • 지 정 : 경상북도민속자료 제28호
  • 지정일 : 1981. 4. 25
  • 소재지 :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 535
  • 관리자 : 영양남씨 문중

이 건물은 남흥사(南興寺)의 터전과 건물을 인수하여 려말 전리판서를 지낸 남휘주(南暉珠)공과 참판 남민생공의 묘를 수호하기 위해 지은 재사이다. 이는 현존하고있는 루각과 주사(廚舍)를 통해 이해된다. 그리고 숭정후재갑자년(崇禎後再甲子年) 7월에 만든 중수기에 의하면 "……재사의 구제가 방이 5칸이요, 누(樓)가 8칸이며 좌우익랑(左右翼廊)이 10여칸이라 제합 20여칸의 규모더라"라 하였으니 현재의 모습은 중수 후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자형 평면이나 전형에서 약간 벗어나 전면 우측, 즉 우익랑에 다락집을 구성하는 독특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형평면에 루를 삽입시킬 경우 루가 전면을 향하도로하고 그 일부나 전체가 口자 밖으로 돌출시키는 법식을 따르나 여기서는 따르지 않고 루의 전면이 서향하여 내정을 향하도록하여 □자형 구성방법의 기본틀을 벗어나지 않토록 하였다. 누각을 □자형집에 맞도록 변형하여 구조상 변화가 있었으며 사찰건물의 古材를 활용한 듯하다.
재사의 입구는 남향이며 대문칸을 들어서면 향좌에 외양간이 있다. 외양간 다음이 고방이며 여기서 꺽이는 부분부터 일단 높아져 지붕구성에서도 낙차가 들어나게 된다.
여기에서 일단 높아진 지붕의 용마루는 안채와 누각에도 계속되는데 이는 안채가 그만큼 높게 자리잡고 있는 것은 지형을 잘 이용하였기 때문이다. 고방 다음이 부엌 2칸이고 다음이 2칸의 안방이다. 그 다음에 고방 1칸이 있는데 안방의 윗목쪽과 고방에 의하여 대청이 설치되어있다. 그리고 이어 골방 2칸이 있다. 2칸에서 꺽이어 그 남쪽에 역시 2칸의 마루방이 있다.
그 다음부터 루칸의 3칸이 가구되었는데 2칸통이어서 넓이는 6칸이다. 원래 이 6칸은 좀 더 넓은 규모이었다고 보인다. 지금의 마루방도 루마루의 였을 것으로 보이며 앞쪽의 1칸은 중앙에 간주를 첨가시켰다.
루의 가구와 측부의 구성 및 문얼굴의 형상, 대량과 보아지 그리고 화공과 종대공은 고식이다. 주두, 소로 역시 그와 같은데 이들의 고형은 임진왜란 이전에 유행하던 양식으로 초기형이라 할 수 있으며 조선중기 재사건축의 일면을 지닌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