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정 재사-향교/서원/서당/재사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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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서원/서당/재사

반구정 재사

주소
정상동 486
상세설명
  • 분 류 : 사묘재실
  • 지 정 :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258호
  • 지정일 : 1992. 7. 18
  • 시 대 : 조선시대
  • 소재지 : 안동시 정상동 486
  • 소유자 : 고성이씨법흥문중

이 건물은 임청각을 지은 이명선생의 여섯째 아들 반구옹 이굉(伴鷗翁 李肱)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지은 정자이다. 초창년대는 1530년대 초기로 추정된다.
당시 안동유림에서는 이 반구정에서 시회와 향회를 자주 열어 많은 선비가 출입하게 되었고, 유생들의 숙식자가 많아서 동.서재까지 건축하게 되었다. 여기에다 장판각, 주사까지 건축하며 서원의 강학공간에 버금가는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1700년(숙종 26)에는 이명, 아들 굉(肱), 손자인 어은 이용(漁隱 李容) 삼대가 벼슬을 버리고 은둔한 것을 기리기 위하여 유허비를 건립하였다. 그 후 퇴락하여 빈 터만 있었던 것을 1740년(영조 16)에 중건하였으며 1945년 정자만 소실되어 1946년에 중건하였다. 현재의 재사는 1905년에 중건된 것으로 보인다.
반구정은 숙부인 이굉이 건립한 귀래정 동쪽에 있으며, 방형의 토담으로 둘러쌓인 일곽은 남향배치된 반구정 앞에 동서재가 놓이고 그 앞에 장판각과 비각이 배치되었다.
재사는 반구정의 동쪽 담 밖에 튼 口자로 남향하여 놓여 있다. 정면 4칸중 가운데 2칸 마루방을 두고 양쪽에 1칸 온돌방을 들인 후 전면에 반칸규모로 툇마루를 시설하였다.
5량가이며 종량위에 원형판대공을 놓았는데 가구수법과 창호구성등에서 1900년대의 건축임을 확인케 한다.
동재와 서재는 동일한 평면형태를 가지는데, 전면이 개방된 1칸 마루와 2통칸 온돌방으로 꾸몄다.
온돌방 정면의 쌍여닫이 창은 가운데설주가 세워진 영쌍창인데, 가운데 설주는 부재의 앞부분을 절반으로 잘라내어 쌍창을 닫으면 외부에서는 가운데 설주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이것은 1740년 반구정 중건시에 풍소란형으로 개조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예는 지금까지 발견된 유일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