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정처사 유허비-비석/탑/불상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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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비석/탑/불상

숭정처사 유허비

주소
길안면 구수리 171
상세설명

자원설명

  • 분 류 : 석비
  • 지 정 :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61호
  • 지정일 : 1985. 8. 5
  • 시 대 : 조선시대
  • 소재지 : 안동시 길안면 구수리 171
  • 소유자 : 김시우

이 비는 명이 청에 망한 것을 개탄하여 와룡산하 도연(臥龍山下 陶淵) 위에 와룡초당(臥龍 草堂)을 짓고 은거한 표은 김시온(1598∼1669)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그의 자는 以承이고 호는 표은(瓢隱)이며 학봉
김성일(鶴峰 金誠一)의 종손(從孫)으로서 참봉(參奉)을 지냈다. 처음 이 비는 도연(陶淵)폭포 곁인 길안면 용계리(吉安面 龍溪里) 146번지에 있었으나, 1987년 임하댐 건설로 현 위치에 이건하였다. 김시온은 명에 대한 절의를 상징하는 숭정처사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도연(陶淵)에 은거하여 산천을 즐기면서 후학을 양성하였으며, 영조 때에는 사헌부 집의(司憲府 執義)에 증직되었다.
그와 더불어 봉화(奉化)의 두곡 홍우정(杜谷 洪宇定)과 상주의 우담 채득기(雩潭 蔡得沂)도 숭정처사로 추앙받은 인물들이다.
이 유허비는 화강석으로 된 사면비이며, 전면에는 ′숭정처사유허(崇禎處士遺墟)′라 제(題)하였다. 비좌대는 직육면체로서 윗면에 연화문을, 측면에 안상을 새겼다. 비신 4면에는 돌아가며 비문을 기록하였는데, 제액(題額)은 전면의 중앙에 길이 17㎝ 정도의 큰 글자를 제액(題額)로 썼으며, 그 양쪽으로 비문의 서두와 말미가 새겨져 있다.
이수는 윗면을 호형(弧形)으로 한 육면체이며 구름무늬가 가득 새겨져 있다. 현재 이 비는 정면 한 칸, 측면 한 칸의 맞배 지붕 비각 안에 보존되어 있으며 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비문은 밀암 이재(密庵 李栽)가 찬(撰)하고 주인공의 족증손(族曾孫)인 성월(聖鉞)이 쓴 것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