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마당바위-민요/구비문학/민속놀이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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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민요/구비문학/민속놀이

사진없음

청산 마당바위

상세설명

자원설명

안동시 일직면 동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넓은 바위가 있는데 이를 "청산 마당바위"라 한다. 이조 선조때 왜군은 평화롭던 이 강토를 마구 짓밟고 살인방화를 일삼아 민심은 거칠대로 거칠어 져 평화를 희구하는 마음이 더욱 간절하였다. 드디어 싸움이 끝났을 때의 기쁨은 말할수 없는 것이어서 이듬해 봄놀이는 모든 마을이 축제처럼 들떠 즐거워 했다. 이곳 일직면 아낙네들은 모 두 이 마당바위로 모여 들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다.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그 바위위 에 수많은 사람의 발자욱과 흡사 거미줄처럼 금이나 있었고 문고리처럼 동그란 구멍도 여러개 나 있었다. 아낙네들은 모두 기이하게 여기며 전쟁의 흔적일지도 모른다고 지껄이게 되었다. 이 마 을에는 김씨성을 가진 술잘먹고 성질이 괴팍하며 힘센 한량 한 사람이 있었는데 이 기이한 사실 을 한량에게도 알려졌다. 임진왜란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왜국 장수가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 고 그곳에서 산다느니 산신령이 산다느니 하는 소리에 그 김한량은 호기심이 들어 자주 마당바위 에 나가 보았다. 그러던 어느 여름철 비가 몹시 쏟아지는 날이었따. 논물을 보러 나갔던 김한량 은 기이한 것을 보게 되었다. 바로 그 청산 마당바위 위에서 한 장수가 갑옷을 입은채 커다란 백마를 앞세우고 바위 밑으로 흐르는 강물에 세수를 하는데 사제히 보니 그 장수가 손을 내리면 강물이 저절로 쭉 딸려 오르는 것이었다. 한량은 돌연 호기심과 함께 질투를 느꼈다. 마침 칼을 준비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왔지만 그냥 삽을 들고 몰래 다가가 힘껏 내리쳤다. 장수는 이 일격 에 그만 맥없이 쓰러지고 말아다. 한량은 으시대며 마을로 돌아와 자기가 마을의 액을 떼었다고 자랑하였다. 그러나 이튿날 아침 장수가 타던 백마가 네다리를 뻗고 죽어버리자 김한량도 그만 병이 들더니 사흘만에 숨지고 말았다. 마을사람들이 놀라움은 말할수도 없었고 장수를 죽여 벌 을 받았으니 산신령을 건드린 재앙이니 하면서 모두들 혀를 찼다. 그후 사람들은 이 청산 마당 바위 밑에는 수많은 금은보화와 비단이 쌓여있으나 누구라고 그곳에 손을 대면 벌을 받아 죽는다 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