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 소리(1)-민요/구비문학/민속놀이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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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민요/구비문학/민속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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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 소리(1)

상세설명

조사자가 범벅타령을 권했더니, 제보자의 부인이 인제 보따리 다 풀어 놓는다고 하며 맞장구를 쳤다. 제보자는 이 노래를 훗사나 타령이라고 한다고 했으며,무덤을 다질 때 덜구노래로 부르기도 한다.

에~ 헤~ 허디둥굴둥굴범벅인냐 누구나잡수실범벅이냐 이도령으는맵쌀범벅 이도령은본남편이요 김도령은훗남편이라 이도령에나거동을봐라 기집년의행실을그른탓을알고 외방장사를나간다고 왼빗챈빗쪽집게알을 뒷동산에 올라가서 옆만보고태만본다 기집년아에거동을 봐라 여보여보범이네야 내왔으니문열려오 (인제 훗사나오는 판이라.) 기집년에도거동을 봐라 이도령의음성소리를넌지듣고 대문칸에마중을나와 대문을걸고중문닫고 섬섬옥수로이끌어잡고 대청마루에올라서서 북남문을열고장짓문을닫고 방안으로들어갈제 체다보니는소로반자 나리다가보니는갑자장판 자개함농반달이니 깍기소리도더좋대이 은빛같은놋요강을 발치끝에다가밀어놓고 모란병풍을둘러치고 홍공단에이불을피어놓고 둘이비자두폭비개 무자비개도둠놓고 인조법단전주세루 훌훌이벗어놓고 분통에같은젖을쥐고 전통같은팔을비고 원앙금침잣비개에 둘이몸이한몸되어 장포밭에금자라가놀듯이 아기자기자기자기도둥실잘도논데이 동실동실밤은깊어삼경인데 시장해도하시거던 서방님소원대로만일러주오 김도령하는말이 내잘먹는범벅일레 기집년의거동을바라 이월달에씨레기범벅 삼월달에느러치범벅 사월달에쑥범벅 오월달에쑥범벅 유월달에메밀범벅 칠월달에는수수범벅 팔월달에꿀범벅이요 구월달에귀리범벅 시월달에흰떡범벅 동지달에동지범벅 섣달에무수범벅 정월달에는달떡범벅 열두가지범벅일세 대문칸에도소리난다 여보여보범이네야 내왔으니문열어라 기집년의거동을바라 이도령본남편의음성소리를넌지듣고 겁이나혼을잃고넋을잃고 발가벗인김도령을 두주속에집어넣고 대문칸에마중을나와 임아임아서방님아 무정하다낭군님요 외방장사를나가다더니 아닌밤중에왜왔니껴 이도령하는말이 외방장사내가다가 일년의신수를내가려서 우리집두주를살아야 외방장사가잘된다하길로 두주살로내왔노니 기집년의거동을바라 애고답답킥킥! 애고답답킥킥!내팔자야 삼대사대나려오던 세전재물은그것뿐인데 두주를살라하오 이도령은들은체만체하고 썩은새끼석발에다 두주를걸머지고 북만에산천에살로간다 북만에 산천살로갈제 두주속에든김도령은 겁이나빈지틈으로 오줌만지질큼잴큼내까린다 북만에산천올라가서 두줏문을열고보니 발가벗인김도령이 쫓아나와살려주오살려주오 잔명을살려주오 이도령하는말이 나도남의집외아달이요 너도남의집외아달인데 기집년의행실이글러 이리저리된것이지 잔말말고돌아가라 이도령으는빈뒤지에다불을놓고 집으로나려오니 계집년의거동을바라 훗사나김도령이죽었다고 물떠놓고머리풀고 자리푸며넌짓앉어 대성통곡슬피한데이 이도령은달려들어 머리채를휘어잡고 엎어놓고목때리고 제쳐놓고배때리고 마오마오그리를 마오 기집년이하는말이 훗사나하나본죄로 죽자사자왜때리노 죽여라살려라소리는~ 큰애기방에서나건마는 사랑의이내이몸은 가시나정분에도떨어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