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 이현보 영정-전적/유물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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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전적/유물

사진없음

농암 이현보 영정

주소
옥정동 439-6
상세설명

지정 : 보물 제872호

이 그림은 농암(聾巖) 이현보(李賢輔, 1467~1555)의 영정이다. 이 초상화는 농암이 경상도 관찰사로 재직하던 조선 중종(中宗) 31년(1536)에 팔공산 동화사의 옥준(玉峻) 상인이라는 승려가 그렸다고 전한다.
서안(書案)을 앞에 두고 가부좌하여 앉은 전신좌상이다. 붉은 무관복을 입고, 머리에는 차양이 넓고 위가 뾰족한 평량자(平凉子)를 썼으며, 허리에는 무소뿔로 만든 띠를 두르고 있다. 조선시대 초상화들이 대개 손을 감추고 드러내자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기서는 두 손을 모두 드러내고 있어 특이하다. 얼굴에서 옷 주름까지 가는 선을 사용하고 있으나, 옷의 윤곽과 주름에 쓰인 짙은 홍색선에는 금색선이 덧대어져 있어 단조로움을 보완하면서 깊이감을 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불화적인 기법을 엿볼 수 있다. 후손들이 영정의 마모를 염려하여 순조(純祖) 27년(1827)에 모사해 둔 별본 영정이 함께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