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관왕묘-전적/유물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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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유물

안동 관왕묘

주소
서악길 67-6 (태화동 604)
상세설명
  • 분 류 : 가옥
  • 지 정 : 경상북도민속자료 제30호
  • 지정일 : 1982. 2. 24
  • 소재지 : 안동시 태화동 604
  • 소유자 : 국유

이 건물은 중국의 명장 관우를 기리기위해 건립한 묘우이다.
중국에서는 명나라초부터 관왕묘를 건립하여 서민에게까지도 그 신앙이 전파되었는데 우리 나라에서도 임란 때 명 군사에 의해 관왕묘가 건립되었다. 1598년(선조 31) 서울 남대문밖에 남관왕묘가 건립됨을 위시해 같은 시기에 성주, 강진, 안동, 남원 등지에도 건립했다. 안동의 관왕묘는 1598년 안동에 주둔하였던 명나라 진정영도사인 쉬후첸(설호신 : 薛虎臣)이 목성산 기슭에 창건하였다.
묘 안에는 석상(화강암)을 봉안했으며 원래에는 안동부성 서쪽 향교 맞은편에 있었으나 향인들이 문묘와 마주보고 있는 것을 꺼려 1609년(선조 39)에 서악의 동대(東臺)인 현위치로 이건하였고, 1904년에 해체 복원했다. 관왕묘에 석상이 봉안된 곳은 이곳뿐인데 당시 안동부사의 현몽에 의해 무안왕상(武安王像)을 조성 봉안한 것이라 한다. 묘정에 있는 비는 1598년 건립된 것으로 당시의 명나라 군의 참전관계기사와 장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산록경사가 몹시 급한 자락에 터를 잡았는데, 누문을 통하면 좌우에 동서재가 있고 급한 석계를 올라가면 멀리 낙동강을 조망하는 자리에 정문인 ′무안왕묘′ 편액을 단 솟을 삼문이 있고 방형의 담장으로 에워 싼 구역내에 정전인 사묘가 있다.
정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겹처마 맞배기와지붕으로 원주상에 주심포를 결구하였다. 익공계이나 전형적인 것은 아니다. 5량가이며 우물반자를 하였고 내외진의 높이에 따라 층급을 두었다. 주간 문얼굴 위에 교창을 설치하고 창방과 중도리 받침 사이에 앙화형의 화반을 3구씩 설치하였다. 금모로단청을 하였다. 연두와 연단에 이르기까지 건물 가득히 시채하였다. 건물내부에도 빈틈없이 단청하고 벽면에는 별화와 벽화를 그렸다. 별화는 서벽에 삼고초려도가 있고 동벽에는 적벽화전도가 그려져 있다. 삼국지연의에 묘사되어 있는 장면이다.
정전내에는 관운장과 관평, 주창 등의 막료들의 소상이 봉안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