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화정
유네스코지정 세계유산, 하회마을 나들이
총 14곳의 관광지가 있습니다.
가일마을은 고려 개국공신인 권행(權幸)의 후손 가운데 한 갈래인 안동권씨 복야공파가 일가를 이루어 500여 년간 살아온 곳으로 세종 때 정랑(正郞)을 지낸 권항(權恒, 1403~1461)이 이곳의 부호인 유서의 사위가 되어 재산과 토지를 물려받아 정착함으로써 동성마을을 이루게 되었다. 가일마을의 또 다른 특성은 소위 ‘가일권씨’라 불릴 정도로 안동권씨 가운데서도 독특한 정체성을 유지해 온 동성마을이라는 점이다. 가일마을은 풍산읍에서 하회마을로 가는 방면으로 2.5km정도 가면 도로 우측에 위치해 있다. 별도의 이용요금이나 이용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마을을 둘러 볼 수 있다.
전통마을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 중 하나인 이곳은 안동권씨 가일종중의 종가인 병곡종택을 비롯하여 수곡고택, 남천고택 등의 고가옥들이 있다. 가일마을은 일제강점기 때 사회주의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태어난 곳이다. 마을에서 배출한 인물로는 일제강점기에 대한광복회 등에서 활약한 권준희, 고려공산청년회 등에서 활약한 권오설, 6·10만세운동 등에 참여한 권오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