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중앙 문화거리는 신시가지 조성, 대형마트 입점 등에 따라 상권이 위축되고 문화생활공간의 명성을 점점 잃어가는 과정에서 과거 경북 북부지역 대표 거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새롭게 조성된 문화거리이다.
전통 문화자산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간판개선사업, 전선 지중화, 가로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안동의 젊은이들이 찾는 새로운 명소로 탄생하게 됐다.
문화의 거리에는 전통가옥의 한마당길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길 중앙에 하회탈춤의 움직임과 병산서원의 마루를 패턴화해서 만들어진 실개천 수로가 있다. 아이들이 발을 담그고 물가 벤치에 앉아 사람들이 담소를 나누는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각종 행사 및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무대 및 공간도 조성되어 있다. 2002년부터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안동지부가 문화의 거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행사 및 깜놀 이벤트를 시행해 시민 및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인근에는 도보로 이동 가능한 음식의 거리, 전통시장인 구시장 및 찜닭거리, 안동갈비거리가 있다. 새롭게 조성된 중앙문화의 거리는 이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구심점 역할을 하여 도보여행객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