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놋다리 밟기-지역행사 - 축제/체험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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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행사

안동 놋다리 밟기

상세설명

자원설명

  • 분 류 : 놀이와 의식
  • 지 정 : 시도무형문화재 제7호
  • 지정일 : 1984. 12. 29
  • 소재지 : 안동시 용상동 1109-4

이 놀이는 "동국세시기"에도 기록될 정도로 오랜 시기에 걸쳐 전승된 여성의 집단놀이이다.
수도재배 지역과 깊은 연관이 있는 남해안 지역의 ′강강 술래′, 의성의 ′지와밟기′, 영양군 청기면 당동 곡수의 ′동다리밟기′, 안동시 임하면 금소동과 예천의 ′지애밟기′ 등과 같은 여성 군무(群舞)의 일종이다. 공민왕과 관련된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현재 안동시 서현동 소야천(所夜川)나루에 이르렀을때 마침 배가 없었다. 그래서 읍의 부녀자들이 허리를 굽혀 다리를 만들어서 왕후가 그 위를 지나가게 했다. 왕 일행은 안동에서 매우 불편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읍민들이 왕과 노국공주를 즐겁게 하기 위해 이 놀이를 고안했다고 한다. 이 놀이는 수도재배 지역의 분포와 함께 그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전승되어 오던 지역민의 문화와 지역에서 발생한 역사적 경험이 결합된 유형으로써 지역민의 심성사를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이다.
현재 기능 보유자는 김순임(金順稔)이며, 보유자 후보는 김경희, 전수교육조교는 조진영, 전수 장학생은 김민정과 조희영, 정은숙, 정귀향 등이다.
이 놀이는 일렬형(一列型 : 성 안의 놀이 유형)과, 병렬형, 원형(圓型)(성밖의 놀이 유형)의 세 종류가 있으며, 원형이 가장 고형인 것으로 추정된다.
놀이는 음력 정월 보름날 밤에 동부와 서부의 부녀자들이 각기 패를 이루어서 행한다. 동부는 주로 마당이 넓은 초당집에 모이고, 서부는 주로 잿집에 모여서 놀았다. 저녁 식사를 한 후 큰 집 마당에 모인 이들은 둥둥데미를 시작한다. 즉 모든 사람들이 원형으로 손을 잡고 둥글게 앉아 있다가 선두에서부터 일어서면서 손과 손사이를 타넘으면서 둥글게 도는 것이다.
다 돌고 나면 지문 모양으로 겹겹이 싸이는데 이 때 둥둥데미 노래를 제창한다.
그 다음에 선두가 빠른 발걸음으로 겹겹이 싸인 원 사이를 통하여 풀어 나오면서 실감기 노래를 제창한다. 모두 풀려서 하나의 큰 원이 되면 이들은 원 안쪽으로 허리를 굽히면서 치마를 걷어 올려 덮어쓴다. 10세 가량된 소녀(′공주′라고 부름)가 만들어진 등위를 시녀의 부축을 받으면서 천천히 걸어 나간다. 이때 놋다리 노래를 부른다. 소녀가 한 바퀴를 돌고 나면 일행은 일자형으로 대열을 정렬하여 큰길로 향한다. 이 때 선두의 노부녀 2명이 선창을 하고 시녀 뒤에 따르는 17∼8명의 부녀자들이 후창을 한다. 행렬이 목성교까지 이르면 이 곳에서 동서부의 놋다리가 만나게 된다. 옛날에는 이곳에서 꼬깨싸움을 벌였다고 하지만, 1910년경에는 사이좋게 헤어진 후 제자리로 돌아가서 꼬리따기, 대문열기 등의 놀이를 행하다가 밤이 늦어서야 해산하였다고 한다.

귀어디서 소이왔노 경상두서~ 소이왔네
무슨일로~ 와겠다고 꼬깨미로 와겠다고네
물이많에~ 워에왔노 버들잎을~ 타구왔네 입이시러~ 워에왔노
문에쪽을 물구왔네 소이시러~ 워에왔나 양목토시~ 찌구왔네
꼬깨일로~ 오신손님 사랑으로~ 드시라오 무슨꼬깨~ 와겠는공
미옥꼬깨~ 왔나이다 부대꼬깨 하여보소
꼬깨꼬깨 우리꼬깨 이터이야 누터인공 나라임에
옥터일세 이꼬깨가~ 누꼬깬공 나라임에~ 옥꼬깨세
정성으로 마주오셔서 꼬깨한번 올러보세
및에칸을~ 밟아왔노 쉰댓칸을~ 밟아왔네
워데오다~ 닭이우도 이하촌이 개가짖고 우리꼬깨 싱겨났오

관련행사 개요

○ 안동민속축제
매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같이 개최되는 안동민속축제의 주요행사로는 안동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저전논메기 등의 전통 민속행사와 문화 행사들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