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설명

• • 분 류 : 가옥
  • 지 정 : 경상북도민속자료 제4호
  • 지정일 : 1973. 8. 31
  • 소재지 :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174-186
  • 시 대 : 조선시대

  이 건물은 도산에 세거하는 평산신씨 송곡파의 종택이다. 19세기 중엽에 건립되었다. 안동지방의 전통적인 상류계층의 가옥형태를 갖춘 ′口′자형 건물이다. 정침의 구성 중 안방, 마루, 윗방이 고루 네칸으로 되어 있는 것은 안동지방에서 보기드문 구성법이다. 책방을 사랑방과 마루방의 중간에 두어 사랑과 연계를 이루어 학문을 중시한 배치방법이 돋보인다.
  원래 예안면 서부동에 위치하였으나 안동댐 건설로 인해 1975년 현위치로 옮겼다.
  한편 안방과 윗머리에 골방이 마련되어 거기서 좁아진 안방의 공간을 충당하기 위해 대청 끝기둥에서 하방으로 한 칸을 더 잡은 것도 흔한 예는 아니며 대청 건너 윗방(건너방) 하방에 연하여 고방(광)과 책방(서고)이 마련되괴 그 끝에 연으로 사랑방이 있는 것은 사랑방 여픙로 1칸의 마르방이 돌출한 것과 아울러 서고와 접객광간, 여름철의 독서나 시문제작 공간 등을 갖춘 것으로 보아 좋을 것이다.
  정지(부엌)옆으로 한 칸의 안사랑방을 돌출시키고 있는데 보통의 경우라면 이 공간은 찬방의 구실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안대문 전면에 큰대문과 마굿간 헛간을 갖춘 一자형 초가 1동이 있는데 이 행랑에도 원래는 마굿간 옆에 한 칸의 머슴방이 있었지 않았을까 한다.
  몸채로부터 동북쪽으로는 4×3칸의 형당이 있고 별당 앞에는 연못을 갖춘 점과 아울러 이 집 창건주인의 식견과 안목을 반영하는 것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