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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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임동면 지례예술촌 390(박곡리 산 769)
- 전화
이 건물은 숙종 때 대사헌을 지낸 지촌 김방걸(芝村 金邦杰)선생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1800년(정조 28) 후손 및 지방사림의 발의로 건립된 지산서당이다.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되어 1926년 복원된 바 있으나 임하댐 건설로 말미암아 1987년 임동면 망천동(輞川洞)에서 현재의 자리로 이건되었다.
남서향이며 정면 5칸, 측면 2칸반의 전퇴칸을 둔 중당협실형이다. 중앙 마루방을 중심으로 좌우퇴칸에 온돌방이 배치되고 사면에 퇴를 두었다. 그리고 마루전면에 4분합들문을 달아 폐쇄된 마루방을 만들고 방과 마루 사이에 4분합들문을 두어 공간을 넓게 쓸 수있도록 하였다.
2고주 5량으로 대들보를 고주에 걸치고 종량을 받게 한 후 원형판대공을 세워 마룻도리를 지지케 하였다. 건물전면은 2익공양식을 취하고 있으며 살미위에 봉두를 얹었다.
그리고 나머지 살미도 앙서와 수서를 겹쳐 놓은 모양으로 새김하고 주칸은 복화반으로 처마도리를 받게 하였다. 일제시대에 복원된 건축물로서 수법이 매우 치밀하고 짜임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