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 정 :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18호 (1985. 8. 5)
• 소유자 : 국가
• 소재지 : 안동시 안기동 144-2
• 크 기 : 높이 3m
• 재 료 : 화강암

이 탑은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으로 높이는 3.64m이다. 김상구씨(金相龜氏) 집안에 위치하였으나 원위치는 아니라고 전한다. 원래 이중기단이었던 것 같으나 지금은 상층기단 이상만 노출되어 있다.
상층기단 면석(面石)은 4매석으로 짜였고 각 면에 우주와 탱주 1주(柱)가 있다. 갑석(甲石)은 4모지붕식으로 추모마루가 뚜렷한 편이며 2단의 굄이 있다.
옥신(屋身)과 옥개석(屋蓋石)은 각각 한 돌이고, 옥신에는 각각 우주가 새겨져 있다. 초층옥신의 서쪽 면석에 장방형의 감실(龕室)이 각출되었으며 옥개석(屋蓋石)의 층급받침은 초층·2층이 각각 5단이고, 3층은 4단이다.
옥개석의 추녀마루 전각(轉角)은 매우 뚜렷하고 완곡해서 기단갑석의 그것과는 대조적인 형상을 보인다. 상륜부(相輪部)는 결실(缺失)되었으나 보수를 하면서 새로 보주(寶珠)를 만들어 얹었다.
비교적 큰 탑에 속하는 일반형 석탑이나 원위치를 잃었으며 지금은 시민들의 민간신앙 대상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