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사 석조 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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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후면 태장리 901
- 전화
소재지 :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
이 불상은 안동군 월곡면 미질동에서 발굴된 것으로 그 곳에 있던 안정사에 보관되어 있었다. 본래는 연화좌대(蓮花座臺)에 안치된 석불상인데 안정사 주지가 방에 안치하면서 금분을 칠해 원형이 다소 손상되었다. 대좌(臺座)와 광배(光背)는 없어졌다. 그 뒤 안동댐 건설로 안정사가 폐사 되면서 1973년 부터 봉정사에서 보관하고 있다.
신체에 배해 작은 불두(佛頭)에는 나선형 머리카락(螺髮)과 큼직한 살상토가 표현되었다. 당당하고 둥근 어깨에서 느껴지는 양감에 비해 가슴은 대체로 평평하며, 결가부좌를 튼 하반신을 높게 표현하여 안정감이 느껴진다. 손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취하고 있다.
이 불상의 약식은 통일신라 하대의 그것과 유사하므로 제작시기를 9세기 경으로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