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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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치민요에 이어서 제보자가 꽃 노래를 하겠다고 나섰다. 노래를 부르다가 막혀서 쉬었다가 다시 부르기도 했다. 말뜻은 모르는 체 소리만 익혀 알았다.
낙양산 봄바름에 만화방청 하더니 동녘뒤에 도리꽃은 바름앞에 미소짓고 대옥천지 앵두화는 가지가지 만발했네 산중턱에 목당화는 국화천하 아름답다 국화는 지벨이요 해당화는 신선이다 구홍수라 월귀화는 달을좇아 피어섰네 쫓어가는 장미화는 각고신네 빛내도다 당실당실 연적화는 추수혼자 단장하네 옥계사 봉숭화는 연년옥수 물디렸네 울굿불굿 춘당화는 촘촘이도 피어섰네 백설같은 이화꽃은 양구비를 늦게놓고 녹음방초 서화씨는 옥엽으로 춤을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