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는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으로 통하고 있다. 앞의 노 래를 듣고난 다음에 다른 지역의 노래꾼을 들먹이며 아주 잘 부른다고 했더니, "모심기 소리는 잘 안될 것" 이라고 하면서 이 노래를 불렀다. 조금씩 부르다가 막혔다. 그 때마다 "이 노래는 이어서 곧 불러야 하는데" 하면서 메겨 주는 사람이 없어 서 잘 안된다고 하였다. 원애 모내기를 하면서 교환창으로 부르 는 것인데 제보자 혼자서 다 부르려니 힘도 들고 기억도 막히는 것 같았다.
이물고저물고헝헐어놓고 자네처장은 어데갔노 장터거리에 첩을두고~ 첩의야방에 놀러가네 문어야전복을 손에들고~ 첩으야방으로 돌아든다 상주야함천아 공갈못에~ 연밥따는 저큰아가 연밥줄밥을 내따줌세~ 백년언약 맺고가세 해도야지고야 저문날에~ 곬에 곬에 연기나네 나의임으는 어데가고 저녁할줄 모르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