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개관-알려드려요 - 관광소식 - 관광안내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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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개관
관리* 2006-06-20 오전 11:04:35 19,876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에 위치한 한국국학진흥원은 6월 20일 오후 3시
『유교문화박물관』을 개관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축된 이번 박물관은 6개의 전시실과
주제 전시실, 기획전시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요 전시물로는
국보 131호인 징비록,  181호인 장량수급제패지와 보물 8점 등 이다.

오는 7월 19일 까지는 무료로 개방되며 7월 20일 부터는 일정의
관람료를 징수할 계획이다.(월요일 휴관)

※ 문의처 : 한국국학진흥원 054-851-0713

 - 우리 유교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



☆ 박물관 소개 ☆


한국국학진흥원이 개별 문중이나 서원으로부터 기탁받아 소장하고 있는 국학자료들 가운데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들을 엄선하여 전시하는 유교문화박물관이 6 20일 개관한다. 이번에 개관하는 유교문화박물관은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알리고, 또 이를 토대로 아직도 열악한 조건 아래 민간에 흩어져 있는 국학자료의 기탁을 유도하려는 목적에서 설립되었다.

 

박물관 건립에는 건물 신축공사에 18개월, 내부 전시시설 시공에 20개월 등 총 38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되었다. 또 국내 유일의 전문 유교문화박물관답게 건립 예산도 막대하여 건물을 신축하는 데 66억원, 전시시설을 갖추는 데 64억원 등 도합 130억원의 비용이 투입되었다. 구조는 4층 철근 골조 건물이며, 외벽과 지붕은 각각 화강암과 동판으로 마감되어 국학원 본관 건물인 <홍익의 집>과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전시실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로 크게 나뉜다. 상설전시실은 국학원이 수집하는 국학 자료들을 중심으로 전통문화의 핵심인 유교문화를 유교적 실천론의 뼈대인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구도를 모티브로 삼아 소개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에 비하여 기획전시실은 국학원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와 개별 문중으로부터 협찬받은 자료를 중심으로 매년 주제를 바꾸어 개최하는 일종의 ‘문중유물특별전’ 공간이다. 이번에는 개관을 맞이하여 특별히 “한지로 만나는 반가의 세간살이”(작가: 김혜미자)라는 주제로 한지공예 특별전을 개최함으로써 은은한 전통문화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상설전시관은 모두 9개의 전시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도입부

박물관을 들어서면 먼저 ‘자연과 인간’이라는 유교의 핵심적인 주제를 모티브로 한 대리석 부조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곳을 거쳐 전시실 안으로 들어가면 메인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는 영상관과 공자와 요즘의 아이들이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유교에 대한 친숙감을 불어넣는 ‘안녕하세요, 공자할아버지’ 코너가 도입부를 구성한다.

 

▪제1전시실: 유교와의 만남

유교문화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유교문화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동아시아 유교 연표와 한일의 유교이야기 그리고 한국 유학의 흐름과 그 학맥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을 전자영상으로 보여주는 아이오북과 200여개가 넘는 한국 유학자들의 초상화를 모니터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코너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제2전시실: 유교와 수양 ― 사람되기

유교적 실천론의 출발점인 공부론(工夫論)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공간이다. 물고기가 노닐고 있는 연못 옆에서 아이가 마당을 쓸고 있는 모형이 있는 소학(小學) 코너와 맹자의 성선론을 영상으로 쉽게 설명해주는 코너가 준비되어 있다. 이어 유교적 실천론의 중심인 오륜의 내용을 가상 마을 모형을 통해 재미있게 소개해주는 ‘오륜마을’과 유교사상의 핵심인 중용과 주역의 이치를 영상과 주역점을 통해 살펴보는 코너 그리고 퇴계의 활인심방(活人心方)을 직접 따라해보며 마음공부뿐만 아니라 유교의 몸공부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보는 코너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제3전시실: 유교와 가족 ― 사람노릇하기

유교적 공동체의 실질적인 토대가 되는 전통 가족문화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가족의 형성과 유지 및 분화와 관련된 유물들과 유교의 대표적인 통과의례인 관제와 안방과 사랑방 문화 등의 내용이 전시되어 있다. 아울러 인간문화재 80호인 자수장(刺繡匠) 상수 선생이 한땀한땀 정성을 들여 만든 평생도를 통하여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생애를 살펴보는 코너와 경주 양동마을의 손동만 가옥 모형을 통하여 사대부가를 둘러보는 코너도 같이 마련되어 있다.

 

▪제4전시실: 유교와 사회 ― 사람대하기

유학자들의 사회활동의 이모저모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이 함께 녹아있는 선비의 하루를 재구성한 동작 모형에서 출발하여 서당의 풍경을 한지공예 모형으로 맛깔스럽게 그려낸 서당 코너와 향약 그리고 서원과 과거 등 조선시대 지방에 거주하던 유학자들의 사회적 활동내용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코너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5전시실: 유교와 국가 ― 사람위하기

현실 정치에서 유교가 수행한 역할을 조명한 공간이다. 효명세자의 <왕세자입학도첩>을 통하여 국가와 유교적 의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는 코너와 조선시대 관료문화의 이모저모를 보여주는 코너 그리고 동궐도를 토대로 슬라이딩 비젼을 통해 궁궐의 이모저모를 구경하는 궁궐 둘러보기 등의 코너로 이루어져 있다.

 

▪제6전시실: 유교와 미래사회 ― 더불어 살기

마무리 공간으로서, 다양한 영상 및 사진 자료들을 보면서 유교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의 가능성을 성찰해 보는 코너이다.

 

이들 기본 전시공간 외에도 다음과 같은 주제별 전시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박물관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재지사림과 유교문화

조선시대 유교문화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재지사림(在地士林: 지역에 생활의 근거를 둔 유학자들)의 활동무대를 모형을 통하여 한 눈에 보여주는 전시공간이다. 재지사림의 중심적인 활동무대였던 객사와 관아, 향청, 향교, 서원, 재실, 반가, 누정 등의 모형을 가상의 읍성 속에 배치함으로써 단순한 모형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이들 모형은 도동서원(道東書院) 등 각 지방에 현존하는 건축물들을 모델로 삼음으로써 사실감을 높였고, 아울러 정보검색기의 3D화면으로 해당 건축물의 구조를 좀더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하였다. 박물관의 중정홀에 해당하는 이 공간은 또한 박물관의  상부의 벽체가 공포와 난간 그리고 전통양식의 문()들로 둘러싸여 있어 유교건축미를 압축적으로 맛볼 수 있게 해준다.

 

▪유교와 과학

유교의 실용성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천문과 지리를 중심으로 유교과학의 정수를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천장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실제 별자리로 복원하여 서양 별자리와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전문가의 엄밀한 고증을 거쳐 전통 천문관측 기구의 양대 축인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와 규표(圭表)도 복원하여 놓았다. 이밖에 조선 후기의 전국지도인 <도성팔도지도>와 대형 패철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어 유교 과학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유교기록문화관

국학원이 집중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있는 유교관련 민간 소장 전통기록문화재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공간이다. 고문서와 고서, 목판을 중심으로 각 기록문화재들의 종류와 제작 과정, 문화재적 가치 등을 소개한다. 실물자료와 함께 다양한 그래픽과 영상을 통하여 전통 기록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에듀테인먼트의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상설전시관에 전시되는 유물의 총수는 모두 250여종 300여점이다. 이 가운데는 개관에 맞추어 관람객들에게 진본 유물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소장자들로부터 대여해 온 국보 132 <징비록> 181 <장량수 급제패지>를 비롯하여 국학원이 문중으로부터 기탁받아 소장하고 있는 보물급 유물 10여점도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유교문화에 대한 풍부한 유물과 다양한 볼거리를 갖춤으로써 유교문화박물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유일의 ‘유교’ 전문박물관으로서 유교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자극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올 10월에 개관하는 숙박시설인 전통문화회관과 함께 국학원이 10여년간 추진해온 종합유교센터 건립 사업의 대미를 장식한다는 또다른 의미도 지님으로써 국학원이 한국 유교문화의 메카로 명실상부하게 자리잡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