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김씨 종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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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동문로 141-1(목성동 49-3)
- 전화
안동시 목성동 대원사의 뒤쪽에 자리잡고 있는 이 종회소는 원래 삼태사의 한분인 김선평공을 모시기 위한 사당으로 1770년에 후손들이 건립하였으나 여러 사정으로 용도가 바뀌어 문중의 대소사를 의논하기 위한 종회소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 종회소는 건립된 이후 김원행(金垣行)이 종회소 현판을 쓰고, 김양근(金養根)이 담장을 쌓고 보수하였다. 그 후 담장과 건물이 비바람에 훼손되어 1804년에 원래보다 조금 아래 위치에 중건하였다.
이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낮은 기단 위에 둥글게 다듬은 초석을 놓고 그 위에 둥근 기둥을 세웠다. 평면 구성은 우측에 2칸 방이 있고, 좌측에 4칸 대청마루로 되어 있다. 마루와 방 사이는 벽체없이 모두 문으로만 구성하였는데, 앞쪽칸은 전체가 1짝의 들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들문내에 2짝 여닫이문을 설치한 특이한 구성을 하였다. 뒤쪽칸은 일반적인 4분합 들어열개문을 사용하였다. 기둥머리의 구성은 초익공으로 꾸몄으며 앞뒤의 살미형태가 다르다.
이 건물은 앞쪽 청방간의 들문구성 수법이 특이하며, 그 유례가 매우 드물어 전통건축물의 창호(窓戶)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