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 원지정사-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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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하회 원지정사

주소
풍천면 하회리 712-1
상세설명

자원설명

분 류 : 가옥
지 정 : 중요민속자료 85호 (1979.01.23)
소재지 :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712-1
시 대 : 조선시대

이 건물은 1573년(선조 6) 서애 류성룡(西厓 柳成龍)이 옥당(玉堂, 홍문관(弘文館)) 재직 중 부친상을 당하자 낙향하여 지내면서 건립한 정사이다. 1781년(正祖 5)에 연좌루(燕坐樓)를 중수한바 있으며, 1979년에는 전체 보수 정비와 함께 사주문을 신축했다. 북쪽 북촌댁 뒤편에 동남향하여 화천(花川) 건너편 부용대(芙蓉臺)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다.
전면 담장에 나있는 사주문을 들어서면 마당 좌측에 정사가 있고 그 우측 앞쪽에 연좌루가 배치되어 있다. 막돌허튼층 쌓기한 기단 위에 정면 3칸, 측면 1칸반 규모로 세워진 정사는 맨 좌측에 1칸 마루를 두고 그 우측에 2칸 온돌방을 놓았다.
3칸 정면 모두에 반칸 규모의 툇마루를 시설하고 마루 전면을 개방하였다. 마루 왼쪽벽과 뒤벽에는 통풍을 고려한 듯 머름없이 키큰 쌍여닫이 띠장널문을 달았는데 마파람이 부는 뒤쪽 문 폭을 왼쪽보다 더 넓게한 것이 돋 보인다.
마루와 온돌방 사이에는 4분합 들문을, 두 온돌방 가운데는 4분합 여닫이 문을 설치하여 공간을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했다. 두 온돌방의 전면과 배면에는 각기 쌍여닫이와 외여닫이 띠살문이 나있다.
막돌 초석 위에 정면에만 원주를 세워 초각한 보아지를 끼우고 나머지는 보아지 없이 방주를 세운 5량가 장혀수장 집이다. 종보 위에는 제형판대공이 놓여 있으며, 지붕부는 홑처마에 맞배지붕을 얹고 양측에 풍판을 설치했다.
연좌루는 정면 2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층 루각으로 화강암 갑석을 두른 막돌허튼층 쌓기한 기단 위에 막돌 초석을 놓고 모두 원주를 세웠다. 건물의 중앙에는 마루 하부에만 기둥을 세워 상부 마루를 넓게 사용하게 했다. 상부 마루는 앞줄 좌측칸 아래에 시설된 계단을 이용하여 오르내린다. 사방을 개방하고 계자각 난간을 돌린 마루 앞으로는 부용대의 절경과 그 좌·우측의 겸암·옥연정사 일대를 조망할 수 있고 돌아서는 하회 마을을 둘러 볼 수 있다.
기둥 상부는 수서형 촛가지 하부를 연봉각한 초익공계로 결구하고 그 위의 보머리는 상·하부를 각각 연화와 연봉각한 수서형 촛가지로 장식하였다. 기둥 사이의 창방 위에는 소로로 수장하고 정·배면 중앙 두 기둥 사이에 대량을 걸치고 그 위에 좌·우측면 중앙 두 기둥에서부터 각기 휘어오른 충량을 걸터 앉게 했다. 대량 위에는 접시대공으로 받친 종보를 놓고 그 위에 눈썹천정으로 꾸민 외기를 얹었다. 지붕부는 홑처마 팔작지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