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놀이의 유래와 내용-민요/구비문학/민속놀이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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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민요/구비문학/민속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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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놀이의 유래와 내용

상세설명

오전 10시경 제보자의 집을 찾아갔다. 마을 입구에 있던 할아 버님 한 분과 이 마을에 거주하는 조기여군과 합류되었다. 제보 자와는 이미 현지조사를 통해서 몇 차례 만난 분이고, 미리 안 내편지를 보냈기 때문에 쉽게 조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마을 개관에 대한 조사를 하는 가운데 화상놀이에 관한 이야기가 나 왔다. 다른 마을에서 정월 보름에 하는 횃불놀이와 비슷한 민 속놀이이긴 하나 이 마을 나름대로의 유래와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설화는 아니지만 채록한다.이야기 도중에 계속 참견한 분은 조석한씨였다. 제보자의 부인도 좌중에 참여했다.

옳지! 오월 초나흔날. 이 학가산이 넘우다 보기 때문에 인제 그 화재 방지하기 위해가주고, 그래서 화상싸움이라고, 그 나무 떠 거리는 머로 하냐 하며는 썩은 옹이말이지. 버드나무 썩은것이고, 제일 좋기는 소나무 썩은 뿌리, 관솔이그던. 그리이 거기다 가 인제, 요새는 머식에 머식하며는 끄나풀가여 나이롱끈이있고 머식하이, 나이롱끈데다 매면 든든하지만, 거기다가 인제 끈을 매가주고서, 그 짚으로 거기에다 인제 안 벗거지도록 인제, 안 떨어질 정도만 매듭을 매고, 그 외에는 짚을 꽈가주고서 삼겹을 꽈가주고서, 도끼로 디려가주고서 그래 인제 그 동서로 인제 나 눈다 말이래.
정외부락하고 거리 부락하고 인제 동이 되고, 우리 본부락은 인제 서가 되고. 그래, 저짝 가까우니 동이라. 동서로 인제 나눠어 가주고 여기 들오다 큰 공굴 안 있어? 큰 공굴 거 요새는 인제, 갑술년에 수해가 머식해버려서 인제 개울이 이래 좁고, 머, 그전엔 개울에 거기서 운동회도 거기 하고, 이른 머식 하고 참 널렀어. 아주 머식한데, 거기 인제 모이가주고서 동서를 모이가주고 화상싸움을 하는 게라. 화상이 이래 썩은, 썩은 옹이 에다, 이렇게 빼졌부고서 붙이면 말이지, 빌빌 돌린단 말이지.
끈을 이렇게 매거던. 이래야 이 머식이가 안 빠져 나온다 말이 지. 여기다가 불을 부텨가주고 양짝으로 서서 인제, 그 선창 머 식하는 분은 젤이 인제 높은 곳에 선단 말이지. 양쪽에 동서에 서. 동편에 하나 서편에 하나 서가주고 이것이 머 신호가 머로 하면, "화상 꺽-꺽!" 근다 말이래. "꺼억 꺽." 말이래. 이래 돌리며는, "동에 워-꺽!" "서에 워-꺽" 이런다 말이지. 이래면 동쪽에서 심하게 머식하며는 동에서 인제 머식하고, 서에서 인제 머식하며는 서에서 인제 머식하며는 서에서 머식하고. 빌빌 높은데서 마구 마구 돌린다 말이래.
이래 돌리며는 이 불이 밤에 돌리며는 이 불이 밤에 돌리면 이 불이 막 팔팔 일지. 여기 붙어가주고 팔팔 일며는 이 맥따에 걸린다 말이지, 서로. 맥따구 서리 걸리거던. 이래 걸리면 후려당겨서 이거 많이 뺏는게 승리하는 거라. 고마 전쟁식이래. 무섭기는 한정없이 무섭고. 한 해께제는 그래가주고, 저 저 건너 이현이 아저씨 아, 그 삼밭에 그 예천아제 머리 내리때렸부러가주고 죽 었, 대번 안 죽었부랬나. 요새 같으면 치료비고 머고 절단날 께 다. 나지만 글 때는 맞아 죽는 것만 서럽었지. 부모 그카고 아 무 신원이 없었그던. 죽는 이만 섧었다 이거라.
이래가주고서 이 참, 계속해서 오월 초나흔날 언제든지 동서로 그래가주고 논에서 인제 화상싸움을 그렇기 하고. 그러니 서리인제 다 머식한 뒤에는 인제 그 어는 이래 되면, 서로 인제 양짝에 동서에 이래 보며는 선창 머식하고, 그 참 머식하는 분이 이래 보면 어느 쪽이 어떻게되고, 숙질 정도가 된다 말이래. 그렇게 되면 그 다음은 서로 인제 갈라진다 말이야. 갈라지면, 그래 그 숫자를 맞추어본다 말이래. 그래 되면 어느 짝에, 동이 수가 많게 서에 수가 많게 많은 쪽에 가 서그던.
굉장치도 아 하지, 승리 머청에 어울릴 때 보마. 그 청 시작할 때 머식하면 양짝 물부리 머식하는 겉애. 양짝에서 돌리는 이는 분이고 머식해 물부리 머식이 말이지. 양짝 청문 몇이 머식해 가주고 그 중에도 약한 사람은 안돼. 아주 어설프고 머식한 게 물부리로 앞장 서고, 고만 참 내 몸을 안 애끼고 머식한 사람이 앞장 선다 말이래. 험한 사람이라야 됐그던. 이개 가주고 해놓고 내중에 승리가 되만, 요새는 술이 막걸리가 얼마나 좋으노 말이라. 그 때는 갈보리 술. 그 농촌은 그 당시에는 머 쌀이 어데 머식이고, 요새 봄철로 거 칠월 달로 머식하마 팥잎어리 조당수, 이걸 먹어 놓고도 기운을 또 한정없이 썼지. 요새 이밥 먹은 사람보다가 이래 먹고 기운도 또 더하에. 이래가주고 그 가을보리 술을 해가주고 톱으로 썰어도 잘안 넘어 간다고. 뻑뻑한 걸 대접으로다가 한 잔씩 부으면 마시만, 마실라고 입전에 댈라 그러면 입전에 막 붜게, 술이 얼마나 걸어가주고 말이지.
이놈을 먹어 놓고 밤 이슥토록, 마구 칭칭나에도 하고 장난을 치고 나대이께, 그때 인제 그래 가주고선 머식하다가, 에-그기 중단도니 것도 사변, 사변 전에도 요 몇 해까지 머식하다가 사변 후로, 인지는 참 머식이 해서 이 모든 여러 사지 머식이 대통령 각하의 명, 어명으로써 인제 잡스런 일 다 떠았부렀다. 그 총소리가 그만큼 나고, 난리에 올라 갔다 내려갔다. 키나가니 머 어떻게 머 화재를 전부여, 소화다 잡아 넣었어. 인지는 고마 그럴 시기는 다 넘어 갔으니, 이 화상 을 치왔부자. 그래 가주고 중단을 해부렀는 게래. 치왔부레. 옳 지 ! 6.25 전까지.
오월 단오날만 되만, 하만 삼월 그믐적쯤 되만 들에 가서 고마 어는 관솔이가 젤이고? 옳은 관솔이 있으마 그 걸부터 살핀다고. 가면 요하게 바놓고 가가주고 팡이하고 톱하 고 가주 가여, 그 놉을 머소납이사 넘어가든지 마든지, 막 캐내. 그 관솔 말이래. 케가주 이렇게 인제참 만들어 가주고 그 불을 붙여 가주고, 그거 참 그기 엄청나지도 안어, 그 승부욕이. 저- 여 영감님 여 계시지마는, 여 우리 거 이런 영감님은 체가 약하고 머식한데 구경만 할 따름이랬지. 거 한번 머 나가 보지는 못하고. 나갈라이, 한번 머 기양 머 내 몸도 가누지 못하는데, 나가먼 머, 글코, 글때 저여도 자 여기 있다마는 저 어른 조보님 이 참-참 잘했어. 마구 이리가고 저리 가고 머 머식할 때 보마, 별나지도 안했지, 전부 나이 하마 직직했지, 그렇코 요는 좀 인지는 좀 머식이지만, 예전에는 우리 참 머식할 때만 해도 나 이가 하마 열 일곱 살 넘으마 한창이랬어. 한창이고 머든지 지 앞에 닥치는게 겁이 나는 게 없고, 이런 때문에 머 오새 시방 젊은이들이사 삼십이되도 아직 어린아이인데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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