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가산 자연석탑-민요/구비문학/민속놀이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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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민요/구비문학/민속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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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가산 자연석탑

상세설명
  • 문화재분류 : 구비문학

안동시 서후면 자품동 천지부락 뒤에 우뚝솟은 학가산은 882m를 자랑하는 안동제일의 웅봉 으로 서 안동, 예천, 영주 3개시,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산에는 멀리 신라시대의 능인도사 가 10 여년간 수도한 능인굴이 있는데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줄지 않는 맑은 석간수가 요즘도 흘 러나오 고 있다. 이 능인굴에서 20여리 떨어진 영주 봉황산의 부석사는 삼천 승려들이 수도를 하 던 큰 사찰이있다. 삼천명이나 되는 스님들의 식사공양은 보살들의 큰 일과였다. 아침 저녁 밥이 며 나 물이며 수저들을 챙겨 한명의 스님도 빠짐없이 공양을 올려야 되는 보살들은 늘 신경을 쓰 며 분 주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공양때였다. 스님 한분이 밥 한그릇이 모자란다며 밥을 청 했다. 그러나 공양을 올린 보살은 분명 맞게 올렸으므로 그렇지 않다고 맞섰다. 헌데 그날 아침 에 없어진 밥 한그릇이 저녁때 또 감쪽같이 없어지고 말았다. 이렇게 없어지기 시작한 밥 한그릇은 이튿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계속 없어졌다. 스님의 공양들이 차례로 한그릇씩 계속 없어지 자 스님들은 서로 시비가 붙게 되었고 드디어는 싸움까지 벌어지게 되었다. 스님들은 부 석사에서 가장 지고하신 고승을 찾아가 그 연유를 밝히고 대책을 물었다. 고승은 "허허 이상할 것 없지 않은가? 공양이 한 그릇씩 없어진다는 것은 누군가 먹기 때문이 아닌가? 허나 공양도둑은 부석사안 에는 없네. 조석으로 부석사 공양을 한 그릇씩 먹는 자는 남쪽으로 200리 떨어진 학가산의 능인 도사라네." 이말을 듣은 삼천 스님들은 공양 한 그릇씩 없어진 것에 대해 분풀이 할 것을 겨의하여 돌을 하나씩 들고 능인도사를 찾아갔다.
학가산의 북쪽 산등성이까지 오자 능인 도사는 신통술을 부려 삼천 승려들 앞에 떡 나타나더니 벙글벙글 웃어대며 "도둑은 한가지 죄, 잃은 놈은 열 가지 죄라 했는데 오히려 잃은 놈들이 나를 벌하러 왔느냐?"고 빈정대자 스님들은 화가 머 리끝까지 치밀어 저마다 흥분하여 돌을 내려치려고 하니 능인도사는 눈을 크게 부릅뜨고 준 엄한 목소리로 "살생을 금하고 자비를 추구하는 사문들로서 이것이 웬 추태인가, 오히려 자 기의 공양을 남에 게 주어야 하거늘 자기의 공양을 빼앗겼다고 속세의 무리들처럼 살생을 하려하는가?" 엄격 한 꾸중에 부석자 삼천 승려들은 크게 깨달아 능인도사를 죽이려고 들고 온 돌을 모두 한 자리에 모아 탑을 쌓았다. 이 탑은 학가산 북쪽 계곡을 가로 막고 서 있으며 한쪽 변이 16m, 높이가 15m나 되는 거대한 자연석탑이 되어 지금까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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