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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구비문학/민속놀이
어랑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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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청중 구실만 하던 제보자가 자진해서 나섰다. 어사용 과 논매기 노래등을 권했으나 계속 못한다고 사양만 하던 분이 었다. 조사자에게 제목을 적으라고 이르고는 이 노래를 불러나 갔다. 조사자 일행 가운데 여학생이 있어서 그런지 외설적인 표현을 쑥 빼버리고 넘어 갔다. 좌중은 그것을 빼먹는 것이 정당 한 일이라고 해설을 붙이기도 했다.
에~ 어랑타랑 잘나기는 모양새사천직지 잘났고요 외기가 방아 잘찧기는 우루낭군님이 잘 찧지요 어랑어랑 어허야 에헤 두후야 요것이 쌀낱이야 아~ 앞뒷집이 살아도 너고른줄 몰랬더니 열두가지 뭐라그노 뻬골이걸걸 녹든다아~ 어랑어랑 어허야 아두호야 요것이 쌀낱이야 어~ 뒷동산 딱다구리는 고목나무도 뚫는데 우리 낭군님은 뚫어진구녕도 못뚫는다 어랑어랑 에헤야 하아~ 두호야 요것이 쌀낱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