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이씨 사직공파 구택-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24.2℃
안동날씨
미세먼지 -㎛/㎥
안동관광 모바일 검색

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예안이씨 사직공파 구택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하리리 114
상세설명

자원설명

  • 분 류 : 가옥
  • 지 정 : 경상북도민속자료 제68호
  • 지정일 : 1986. 12. 11
  • 소재지 : 안동시 풍산읍 하리리 164

이 건물은 중종때 부사직을 지낸 이필간의 아들 이영이 1519년(중종 14) 기묘사화를 피하여 낙향 1525년(중종 20)경 건립한 가옥이다. 안동거주 예안이씨 맏집이었으며 1925년 소유자의 선친이 매입하여 사랑채를 수리하였다고 한다.
곡내의 지명은 ′한절골(大寺谷)′인데 불리며 큰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口자형의 남향한 정면에 중문칸이 설치되고 우측에 마구간, 모방이 각1칸 놓였고, 중문칸의 우측에는 사랑방 2칸과 사랑마루 1칸이 배치되었는데, 방 1칸과 전면 및 측면이 개방된 사랑마루 등 2칸이 좌측으로 돌출한 구성이다. 막돌쌓은 축대 위에 자연석 초석놓아 방주세웠고, 사랑마루 상부는 간략한 3량가로 꾸몄다.
중문을 지나면 폭 2칸, 길이 3칸인 안마당에 이르며, 정면에 마당폭과 같이 2칸 안대청이 꾸며졌고, 우측에 상방, 우측에 안방이 각각 배치되었다. 대청앞의 기둥은 자연석 초석 위에 방주를 세웠는데 민흘림이 강하며, 3량가로 꾸며진 대청상부 대량 밑에는 보아지가 바쳐져 있고 보 위에는 동자주를 세워 마루대를 받았다. 대청뒷벽의 각 칸에는 둔테에 달린 두짝열개널문이 달려 있는데, 좌측의 문꼴이 조금 크게 꾸며져 있으며, 윗 틀에는 창 중간 설주 세웠던 홈구멍과 안팎 틀에 연귀맞춤한 흔적이 남아있다. 상방 앞에는 부엌, 고방, 두지가 각 1칸씩 배열되어 전면 좌우부의 모방에 연결되었고, 안방 앞에는 부엌 1칸과 장유 등을 갈무리하는 고방 2칸이 배열되어 앞채의 사랑방에 접하였다.
예안이씨 대종가로서 현재 예안이씨종택(충효당)에 살던 이홍인(1525∼1592)의 백부가 살던 집이다. 따라서 충효당보다 앞선 건축으로 판단되며, 비록 규모가 작으나 고식을 유지하고 있고, 대청앞의 기둥의 강한 민흘림과 대량하부의 고졸한 보아지 및 간략한 3량가의 동자주 등의 세부에 소박한 고격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창 중간설주의 유구는 상기한 건축물의 창건년대에 신빙성을 줄뿐만 아니라 비교적 변형이 적었음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