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풍산김씨 종택-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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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안동 풍산김씨 종택

주소
풍산읍 오미리 233
상세설명

▒ 자원설명

  • 분 류 : 가옥
  • 지 정 : 경상북도민속자료 제38호
  • 지정일 : 1982. 12. 1
  • 소재지 :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233

이 건물은 선조 때의 학자인 유연당 김대현 선생이 1554년(명종 9)에 창건하였으나 임란 때에 소실되고 1600년(선조 33)에 사헌부 지평을 지낸 학호 김봉조공이 다시 건립한 가옥이다..서편 대청은 1614년(광해군 6)에 건립하였다고 한다.
대문채, 안채, 사랑채, 가묘로 구성되어 있다. 정침은 정면 6칸, 측면 5칸의 口자형 주택에 사랑마루 한칸이 돌출되어 정면이 7칸이 되었다. 안마당으로 들어가는 중문 앞에 토벽을 쌓아 밖에서 보이지 않게 내외벽을 만들어 두었다. 안방은 부엌에 접합하면서 남향하였는데 병렬의 2칸으로 전퇴가 있다. 규모가 적은 口자집에서는 안방이 세로로 배치되어 있으나 정면 칸수가 넓어서 가로배치가 가능하였다. 툇마루 방 앞쪽 기둥의 높이나 지름이 3자정도의 엄청나게 큰 주초를 사용하였는데 매우 인상적이다
수장처가 여기저기에 구성되어 있다. 안방, 부엌, 외양간 등의 상부에 모두 다락을 만들어 두었는데, 특히 안방 상부를 더그매로 하여 수장공간을 만든 수법은 안동지방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기법과 전혀 다른 구조법을 보인 것이다. 부엌 상부를 앞쪽은 고미다락, 뒤쪽은 우물마루로 구성을 달리한 것도 눈에 띈다.
정침의 사랑방은 3칸이다. 끝의 1칸만 마루 깐 대청이다. 안쪽에 ′유경당′(幽敬堂)이란 편액이 걸렸다. 사랑방은 사랑채는 아니어도 지붕은 별도로 구성하여 팔작지붕을 만들었다. 원래의 사랑채 구실을 하다가 서편에 따로 사랑채를 지으면서 작은사랑으로 바뀌었다.
사랑채는 정침 서쪽에 별도로 건립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기단을 높이 조성하고 팔작지붕을 올려 주인 어른이 거처하는 곳의 격식을 갖추었다. 대청과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청은 쪽마루를 설치하고 난간을 설치하였다. 별다른 특색은 없다.
변형과 개체의 흔적은 보이나 원형을 비교적 잘 지니고 있으며, 16세기의 살림집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그 유례가 극히 적은 수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자료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