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귀봉종택-건축물/유적지 - 문화유산 - 안동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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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학문과 예의를 숭상했던 유교문화의 맥! 민속문화의 보고!!

건축물/유적지

안동 귀봉종택

주소
임하면 천전리 279-1
상세설명

▒ 자원설명

  • 분 류 : 가옥
  • 지 정 : 경상북도민속자료 제35호
  • 지정일 : 1982. 12. 1
  • 소재지 :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279-1

이 건물은 의성 김씨 귀봉 김수일(龜峰 金守一)의 종택이다. 1660년(현종 원연)에 귀봉의 현손부인 창녕 조씨가 가묘와 함께 건립하고 1888년(고종 25)에 김주병이 중건하였다고 한다. 고샅이 열린 골목 끝에 있는 대문채를 들어서면 口자형의 정침이 있는데 대문채와 정침사이에는 넓은 마당이 있으며 정침 동쪽 뒤에 사당채가 있다.
정침은 소위 날개집 유형에 속하는데 안채부분과 사랑채 및 부속부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안대청은 정면 2칸, 측면 3칸이 6간으로 측면의 길이가 길게 되어 마루가 돌출하였다. 안채 대청부분의 지붕은 팔작이다. 추녀끝이 평면에 따라 ㄱ자로 꺾어 회첨을 만들면서 안방쪽으로 이어져 간다.
안채평면이나 가구의 법식이 대종가인 의성김씨종가와는 다르지만 그 맥이 흡사함은 기문의 일관성 때문이다. 대종가와 이 집은 형상의 대소와 정교함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법식이나 기법에서는 하등의 차이가 없다
대청에 이어 한단 낮게 부엌과 곳간과 뒤주가 좌익사를 이룬다. 뒤주에 이어 작은 사랑채가 정침의 전면 좌측에 자리잡는다. 곳간과 뒤주의 맞은편인 우익사엔 안방 부엌에서 계속되어오는 협문칸과 곳간이 있다. 이어 큰사랑이 정침 전면 우측에 자리잡았다.
작은 사랑채는 마루방 1칸과 한칸반의 방으로 구성되었는데 쪽마루가 있고 난간이 설비되어 있다. 이 마루칸 1칸은 내루(內樓)와 같은 용도로 높이는 방과 같은 평상형이나 사면에 문짝과 창문이 달려 계절에 따라 개방하고 차경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꾸며졌다. 작은 사랑의 방 다음이 부엌 1칸이다. 이어 방 1칸이 있고 다음이 대문인데 이 독립된 방은 사랑채와는 격리된 방으로 이런 구성도 특이하다.
큰사랑채는 대문(중문)의 동쪽에 위치한다. ┛자형으로 배치된 방 3칸과 대청 4칸으로 구성되었다. 우물마루를 깐 이 대청도 안채 대청만큼이나 큼직하여 넓은 맛이 뛰어낫다. 대청 전면에는 분합 들어열개문을 달았다. 큰사랑채의 지붕은 따로 팔작지붕이 된다.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종가 양식을 갖춘 건물이다.